비 오는 밤이면, 어느 한 가족
멈추지 않는 괴로운 밤, 깨어 있는 자는 잠을 이루지 못한다. 몬텔리로부터 한 통의 초대장이, 당신에게 몬텔리에 관한 옛일을 알려 주었다. 새것과 낡은 것, 평형과 교체... 라군나의 가장 자유로운 곳에서, 초청을 보내온 자가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Quest List
심야 (22:00 - 02:00) 시간에 자유광장으로 이동몬텔리 구역 내 베넷의 거처로 이동에이콘, 세이지와 대화갑자기 나타난 노인 추적「소식이 가장 활발하게 오가는 곳」으로 이동심야 (22:00 - 02:00) 시간에 자유광장으로 이동몬텔리 구역 내 베넷의 거처로 이동몬텔리 구역 내 베넷의 거처로 이동에이콘, 세이지와 대화심야 (22:00 - 02:00) 시간에 자유광장으로 이동심야 (22:00 - 02:00) 시간에 자유광장으로 이동심야 (22:00 - 02:00) 시간에 자유광장으로 이동심야 (22:00 - 02:00) 시간에 자유광장으로 이동심야 (22:00 - 02:00) 시간에 자유광장으로 이동심야 (22:00 - 02:00) 시간에 자유광장으로 이동새벽 0시, 비 오는 밤, 자유 광장, 카를로타의 숙부 코폴라의 초대로 이곳에 오게 되었다.
초대장에 적힌 내용은 간곡하면서도 의미가 명확하지 않았다. 당신과 포포가 추측하기로, 코폴라는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외에 다른 목적이 있어 보인다
Player:
「이제 새벽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고된 밤입니다. 잠 못 이루는 자여, 격의 없이 서로의 마음을 터놓고자 합니다」
Player:
「라군나의 제일 자유로운 곳에서 당신을 기다리겠습니다...」, 코폴라의 초대장에서 말한 곳이 아마 여기겠지
초청장:
「이번 초대를 통해, 당신이 몬텔리 가문을 위해 해 주신 모든 일에 대해 직접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그 외에도 접대 중에 있었던 작은 실수를 만회하고 바로잡아 당신과 몬텔리 가문 간의 두터운 관계를 이어가고자 합니다...」
초청장:
「... 몬텔리의 이름으로, 저희의 맹우를 언제나 형제, 가족처럼 대할 것입니다」
초청장:
「라군나의 제일 자유로운 곳에서 당신을 기다리겠습니다... 코폴라 · 몬텔리 드림」
포포:
그럼 그렇지… 이 초대 방식, 익숙하다 했는데... 역시 또 몬텔리 가문이네. 근데 이번에는 카를로타가 아니라 코폴라 라는 사람이 보냈어
카를로타가 자기의 숙부라고 얘기한 적 있어
전에 그 펜던트의 주인이야
포포:
그런 것 같네. 그 금고와 관련된 일들을 관장했다던 사람 맞지? 같은 가족이라면 가도 문제는 없겠어. 우리가 몬텔리 가문을 도운 건 사실이니까!
포포:
근데 어떻게 감사 인사를 하려나? 아주아주 많은 돈? 아니면 아주아주 많은 진수성찬?
포포:
근데... 딸꾹, 요즘 내 상태가 오르락내리락해서... 좀만 있어도 어지러워... 약속 장소까지 널 따라갈 수 있을지 모르겠네
넌 잘 쉬고 있어, 나 혼자라도 괜찮아
맛있는 거 있으면 내가 대신 다 먹어줄게
포포:
알았어. 네 실력정도면… 혹시나 무슨 문제가 생기더라도 그냥 힘으로 해결해 버려!
포포:
그럼 이번 초대는 너한테 맡길게. 내가 필요하면... 언제든지 불러!
Player:
내 위치를 바로 찾아 초대장을 보내는 걸 보면... 이 코폴라 · 몬텔리란 사람도 만만하게 보면 안 되겠어
심야 (22:00 - 02:00) 시간에 자유광장으로 이동
당신과 만나게 된 코폴라는 카를로타의 숙부이자 「조부」의 친자이며, 다음 가주 후보자이다.
코폴라는 자신을 구했던 일에 대해 고마워하면서도 걱정을 표했다—— 당신의 존재는 몬텔리 내부의 균형과 발전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영향이 크기에, 코폴라는 카를로타를 대신하여 당신과 가장 가까운 사이가 되기를 원했다. 만약 그게 아니라면... 함부로 몬텔리의 사무에 관여하지 말라고 경고하였다. 대치 상황에서, 카를로타가 나섰고, 「감시 주의, '접선 아지트' 만남」이라는 암호를 남겼다.
당신이 떠나가는 모습을 바라보며, 카를로타는 코폴라에게 최근 도둑질을 감행한 가문의 금고 관리원 베넷에 관한 이야기를 꺼냈다
???:
이제서야 정식으로 만나게 되다니, 미안하네
???:
검은 해안에서 온 귀중한 손님이자, 카니발의 「월계관을 쟁취한 사람」, Player. 몬텔리를 도와 억울함을 벗게 한 친구여... 약속대로 와줘서 고맙네
코폴라:
그럼 내 소개부터 하지. 난 코폴라 · 몬텔리, 카를로타의 숙부이자, 「조부」의 친아들 이고, 차기 가주 라네
Player:
이런 사람이 이 시간에 날 만나자고 하다니. 정말 단지 고마워서 초대한 걸까? 분명 다른 속셈이 있을 거야…
왜 갑작스럽게 저를 초대하신 거죠?
그저 간단한 초대였으면 좋겠네요
코폴라:
자네의 도움이 없었다면 가문을 배신한 자를 그렇게 쉽게 잡을 수 없었을 거야. 그리고 함정에 빠진 나도 구출되지 못했겠지
코폴라:
이미 카를로타에게 감사 인사를 받았겠지만 나도 직접 인사를 하고 싶었네
코폴라:
아쉽게도 붙잡은 배신자가 알고 있는 정보가 너무 적어서인지, 깊은 곳에 숨은 대어가 좀처럼 흔적을 드러내지 않고 있어. 그래서 마음이 점점 조급해지고 있네
걱정 마세요. 카를로타가 이미 조사하고 있어요
그 대어가 가문의 중고위층 인사라고 들었어요
가문의 일은 저와 관계가 없어서, 잘 모르겠네요
코폴라:
그럼 카를로타의 조사 결과를 기다려야겠군
코폴라:
라군나에서 몬텔리의 상황은 겉으로 보이는 것만큼 그렇게 좋지 않아. 수도회, 피살리아, 심지어 새로 나타난 잔성회까지... 누군가가 다시 게임을 시작한다면 우리가 가장 먼저 퇴장하게 될까 걱정이네
코폴라:
어쩌면 배신자의 등장은 경고일지도 몰라. 앞으로 있을지 모르는 위기에 대응하려면, 가문 밖에서 카드를 찾아야 하네
코폴라:
자네와 카를로타가 친밀한 관계를 맺은 것처럼 말이야
카를로타나 당신이나 마찬가지 아닌가요?
전 가문과 관계를 맺은 줄 알았는데요
코폴라:
얘기가 나왔으니 좀 더 솔직하게 말하지
코폴라:
카를로타는 내가 아끼는 가족이고 소중한 존재일세. 그건 말할 것도 없어
코폴라:
하지만 카를로타는 아버지께서 입양한 방계에 불과하네. 규칙에 따르면 가문을 대표해 검은 해안과 협상을 해야 할 사람은 진정한 계승자인 나지
코폴라:
모든 것을 제자리로 돌려놓고, 내 계획대로 가문이 이득을 보게 하는 것… 이게 바로 내가 말한 만회해야 할 작은 실수네
코폴라:
검은 해안의 리더가 자네를 리나시타로 보낸 건 분명 그만의 계획이 있어서일 거야. 그게 무엇이든 나에게도 알려주게. 난 카를로타보다 더 확실하고 강력한 도움을 줄 수 있네
당신의 제안에 바로 답을 줄 수는 없어요
조력의 대가가 엄청 비쌀 것 같네요
코폴라:
물론 선택은 자네의 몫이지… 다만, 차기 가주인 나의 권위에 도전하지는 말게. 내가 친구를 아끼는 사람이라고 해도 말이야
코폴라:
만약 자네가 나의 편에 설 수 없다면, 우리 몬텔리 가문과 관련된 어떠한 일에도 함부로 간섭하지 말아 주게
코폴라:
그게 아니라면... 날 믿어주게. 자네의 실력이 아무리 막강하다 할지라도, 우리 몬텔리 가문과 적이 되고 싶지는 않겠지
코폴라:
게임에 참여하지 않은 자는 방관자로 남을 수 있지만, 참여하는 순간... 그에 맞는 규칙에 따라야 하니까. 정확히는, 내 규칙 말일세
???:
일리는 있지만... 규칙이란 게, 꼭 그렇게 고정된 건 아니잖아?
카를로타:
이 시간까지 숙부랑 Player이(가) 무슨 얘길 하는 걸까? 게임이라... 무슨 재미있는 놀이라도 하나 봐?
코폴라:
좀 늦었구나. 얘기는 방금 다 끝났다
카를로타:
어쩔 수 없지. 방금 전까지만 해도 Player은(는) 나랑 있었는데, 잠깐 사이에 숙부한테 불려 온 거거든
카를로타:
얘기는 다 끝났다고 했으니까, 이제 먼저 가도 괜찮겠지?
코폴라:
카를로타, 넌 잠시 남아있어. 당부할 일이 있다
카를로타:
코폴라:
총은 아주 유용하지. 하지만 너도 알다시피, 총을 쥘 자격이 있는 사람은 나야
카를로타:
나도 알아, 숙부. 내가 무엇 때문에 이 모든 것을 가졌는지 난 잊은 적이 없어. 그리고 내 소유가 아닌 물건에 욕심내지도 않고
카를로타:
검은 해안, 카니발... 내 원칙은 오직 하나뿐이야. 이게 「몬텔리」에게 정말로 유리한 것인가
카를로타:
이익이 되고 가주께서 분부한 일이라면, 난 그게 뭐든 완수해 낼 거야. 반대로 가문의 이익과 명예를 해치는 일이라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막을 거고
코폴라:
... 그래, 방금 그 말을 절대 잊지 말거라
카를로타:
근데, 숙부... 혹시 베넷 얘기 들었어?
코폴라:
관리하던 재물을 훔치고 가문을 배신한 중죄를 저지른 금고 화물 관리원 말인가. 그자는 왜? 나한테 관리 불찰의 책임이라도 물을 건가?
카를로타:
아니, 그냥 아랫사람들이 얘기하길래...
약속한 「접선 아지트」에 도착했지만, 카를로타는 보이지 않았다. 기다리는 동안 당신은 기품이 남다른 어르신 한 분을 빼고 몬텔리 차림을 한 성원들이 왠지 모를 이유로 이 구역을 떠나는 것을 눈치챈다. 노인은 눈앞의 그림을 감상하고 있었고, 당신은 그에게 말을 걸어 그가 우연히 나타난 것을 확인했다. 예술에 심취한 한 투자자는 비가 그치기를 기다릴 겸 그림 구경을 하고 있다.
필요한 건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미지에 맞닥뜨려 자발적으로 변화를 하는 것이다... 무슨 이유에서인지, 당신은 노인의 그림 분석에서 남다른 깊은 뜻을 알게 된다
Player:
(카를로타는 아직이고, 일단 여기서 좀 기다리자)
(그 「눈」들이 떠났어)
(이 사람도 그들 중 한 명인가?)
(근데 옷차림과 기품이.. 남달라)
기품 있는 노인:
젊은이, 불 좀 빌려주겠나?
죄송해요. 저도 없어요
기품 있는 노인:
그렇군, 시가는 있는데 필 수가 없게 됐군그래... 우리 손녀가 라군나의 비는 불운의 상징이라고 했는데. 진짜인 것 같구먼
(이 사람의 출현은 우연일까 아님 의도적인 걸까?)
(살짝 떠볼까)
Player:
아까부터 계속 이 그림을 보고 계신 것 같은데, 무슨 특별한 점이라도 있나요?
기품 있는 노인:
아, 자네도 이 그림에 관심이 있는가? 아니면... 비가 그칠 때까지 시간이나 보내려는 건가?
아뇨, 어르신이 계속 그림을 보고 계신 것을 봐서요
네, 그런 셈이죠
기품 있는 노인:
하하, 투자자의 본능이라고 하지. 특별한 가치를 지닌 것을 보면 자연히 관심이 가서 말이네
(예술 투자인가...)
기품 있는 노인:
몬텔리 가문이 추구하는 아름다움은 모든 것을 포용하는 것이라네. 몬텔리 거리에서는 장르의 제한 없이 어디서든 항상 새로운 그림을 볼 수 있지
기품 있는 노인:
그러니 예술에 대한 지식이 높든 낮든, 언제든 걸음을 멈춰 감상을 할 수 있는 거라네. 비로 잠깐 발이 묶여 같은 그림을 주의 깊게 보고 있는 지금처럼 말일세
기품 있는 노인:
세간에선 작품에서 자기 자신을 엿볼 수 있다고들 하지
기품 있는 노인:
같은 작품을 감상하는 사람으로서, 혹시 자네의 느낌을 공유해줄 수 있겠나? 자네가 느끼기에 이 그림은 어떤 것 같은가?
드디어 콜라주 수법을 이용한 그림을 보게 되었다
불규칙적인 작은 기하가 더 큰 원에 내포되어, 두 가지가 겹치면서 완전한 윤곽을 구성해 미묘하면서도 적당한 균형을 이루고 있다
반대의 이미지가 서로 끌어당기는 게 마치 충돌과 붕괴가 곧 다가올 것 같이 균형이 아슬아슬하다. 지금 이 순간이 아니라면 아마 바로 다음 순간 무너져내릴 것만 같다
작은 기하가 큰 원에 의해 삼켜져 큰 원이 더 완전해졌네요
음, 너무 추상적이어서 알아보기 힘드네요
그림 그리는 사람이 아마 어떠한 변화를 갈망하고 있는 것 같아요
기품 있는 노인:
자네의 묘사와 안목은 내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예리하군. 음, 현상을 통해 사물의 본질을 본다...
기품 있는 노인:
나도 자네와 거의 같은 인상을 받았다네. 하지만 단 한 가지, 그 균형을 맞추기 위해 원래의 특성을 억누른 작은 조각 하나가... 좀 안타깝게 느껴지는군
기품 있는 노인:
어쩌면 처음부터 창작자는 그 차이점이 마음에 든 걸지도 모르겠지만
기품 있는 노인:
지금 필요한 건 이미 획득한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미지가 가져다준 불확실성을 맞이해 스스로 변화하면서 자신만의 출구를 찾는 것이라네... 그 아이가 제일 처음에 그랬던 것처럼
스스로 새로운 방안을 찾는다라, 이 그림이?
비가 멈추자, 그림을 감상하던 어르신은 조용히 떠나갔다. 감시를 피하자, 카를로타와도 성공적으로 합류하게 되었다.
그녀는 코폴라의 무례한 행동에 대해 대신 사과하였다. 그녀는 자신은 가주의 자리에 대해 아무런 욕심이 없으며, 지금은 그저 가문 내에 숨어있는 배신자들을 주목하고 있다고 하였다. 신임이 두터웠던 금고 관리원 베넷이 도둑질을 하였고, 잔상의 습격으로 성 밖에서 죽임을 당하였다. 그는 사고 당일 카를로타에게 이해하기 힘든 소식을 전했다고 한다. 카를로타는 가문과의 단순한 관계를 유지하는 당신을 믿기에, 전에 배신자를 함께 잡아냈던 당신과 다시 한번 손을 잡기를 원했다. 배신자가 눈치채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당신에게 새로운 신분: 캐츠아이, 현재 심사 과정 중인 가문 구성원이라는 신분을 주었다.
베넷의 죽음이 돌파구라고 판단한 당신들은 그의 거처로 가서 조사하기로 하였다
비가 끝내 멈췄다. 그림을 감상하던 어르신은 조용히 떠났고, 당신 혼자서 계속하여 그림 속의 깊은 뜻에 대해 고민하고 있었다
카를로타:
『쇠락의 영광』, 인상파 화가 파솔리의 신작... 이 그림에 관심 있어?
그건 아니고 그냥 방금 한 어르신과 이 그림에 대해 얘기하고 있었어요
근데 비가 그치자 바로 갔어요
카를로타:
그렇구나. 오는 길에 그 짜증 나는 「눈」을 따돌리기 바빴거든. 너무 오래 기다렸을까 걱정했는데, 시간 때울 일을 찾았을 줄은 몰랐네
카를로타:
비를 피한다라... 몬텔리 구역의 화랑과 예술 센터는 가까운 곳에 있어. 투자자나 감정가들이 여기서 시세나 의견을 주고받는 건 자주 있는 일이라... 아무튼, 감시당하지 않았으면 됐어
카를로타:
라군나의 비 오는 날은 예상 밖의 상황이 쉽게 찾아오거든. 시간 낭비 정도야, 다행이라고 할 수 있지
카를로타:
이유도 없이 갑자기 불러내 놓고 조심하라고 하니까, 너도 지금 엄청 곤혹스럽겠네...
네, 갑작스럽긴 하네요
당신뿐만 아니라, 당신 숙부도...
몬텔리 가문은 일 처리를 항상 「빙빙 돌려서」 하네요
카를로타:
깊은 곳에 숨어있던 대어가 드디어 움직이기 시작했거든
카를로타:
최근 들어 협력 업체들이 연이어 가문과의 거래를 끊겠다고 했어.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더 좋은 판매처를 찾았다고 하더라고
카를로타:
마침 이때, 금고에서 베넷이란 관리원이 자기가 담당하던 화물을 훔치고 몰래 팔아치운다는 소식이 터졌어. 듣기론 화물을 들고 도망가려다 잔상의 습격을 받아 성 밖에서 죽었다고 해
베넷이란 사람도 가문을 배신한 자인가요?
카를로타:
음... 직접 베넷과 만나본 적이 있었는데, 대담하면서도 섬세한 데다 자기만의 원칙이 있는 사람이었어. 이런 일을 벌일 사람 같진 않았거든. 게다가...
카를로타:
베넷이 죽은 날 밤, 그 사람이 내 단말기로 사진을 한 장 보내왔어. 펼쳐진 시집에는 피가 잔뜩 묻어있었고, 세 마디 구절에 밑줄이 그어져 있었지. 「폭풍우 속에, 당신의 두 눈이 나의 길을 안내하였다」, 「40개의 겨울이 당신의 아름다운 얼굴을 공격한다」, 「행성 우회전 두 바퀴 반」
너무 추상적이라 마치 연극 대사 같네요
무슨 뜻인지 정말 모르겠어요
카를로타:
구체적인 뜻은 나도 잘 모르겠지만 이 안에 반드시 그 사람이 전달하고 싶었던 정보가 있다고 생각해
카를로타:
여러 단서들을 봐서 베넷이 바로 그 대어를 찾는 돌파구일 거야. 하지만 이번 배신자는 훨씬 더 깊은 곳에 있어
카를로타:
몬텔리는 라군나에서 해방을 이끄는 하나의 깃발일 뿐만 아니라, 평범한 사람들의 자유와 평등을 보장하는 우산이기도 해. 금고는 몬텔리의 뿌리이기 때문에 거기서부터 시작한 「부패」는 가문에 위협을 줄 수 있을 뿐만이 아니라 라군나 전체의 힘의 균형을 흔들고, 우리가 어렵게 깨뜨린 독점과 폐쇄를 불러올 수도 있어
카를로타:
어느 구성원의 맹세도 의심하고 싶지는 않지만... 그 누구도 의혹에서 자유로울 순 없어
카를로타:
근데 넌 달라. 우리와 관련 없는 외부인이자, 나랑 같이 최초의 배신자를 잡은 사람이니까... 그래서 난 널 완전히 믿고 있어
그래서 제 도움이 필요한 거죠
제가 나설 때가 됐네요
카를로타:
게임판에 들어온 자만이 간섭할 자격이 있다... 숙부의 말이 날 일깨워 줬어. 몬텔리 가문 내부에 간섭하려면 그만한 입장과 이유가 있어야겠지
카를로타:
그래서 이번 심층 조사를 위해 널 위한 새로운 신원을 만들어 봤어. 「캐츠아이」. 내가 추천한 심사 단계의 임시 가문 구성원이야
하지만 제가 진짜 가문에 가입한 건 아니에요
딱 봐도... 거짓말이잖아요
카를로타:
너만 원한다면 언제든지 최종 심사나 공개 선언에 참여해서 몬텔리 가문의 일원이 될 수도 있어
근데... 왜 캐츠아이예요?
카를로타:
가문에서 누군가 특수한 일을 처리할 때는 코드명으로 부르거든. 그리고 코드명과 부합하는 물건도 지니고 다니고. 예를 들어서, 나는 오팔이야
카를로타:
오팔이 추천한 캐츠아이... 그럴듯하게 들리지 않아?
카를로타:
그리고 너, 네 눈을 가만히 들여다본 적 있어? 정말... 값나가는 캐츠아이 스톤을 닮았거든
카를로타:
그래서, 캐츠아이. 나랑 같이 가문의 배신자를 잡고 숨어 있는 위기를 막지 않겠어?
네, 추천인 말을 따르죠
중요한 일이니 반드시 라군나의 안전을 보장해야 해요
저도 그 대어의 정체를 알고 싶어요
Player:
몬텔리 사람들은 무슨 일을 하든 품위를 최우선으로 하는 걸 알고 있지만... 파트너랑 같이하는 거라면 꼭 완벽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요?
카를로타:
왜 갑자기 그런 말을 하는 거지?
그냥 항상 당신이 먼저 준비를 많이 하는 것 같아서요
카를로타:
그러니까 솔직하고 꾸밈없는 나를 보고 싶단 말이야?
카를로타:
알겠어. 고려해 볼게
카를로타:
내 부하가 베넷의 집 주소를 보냈어. 베넷의 시체는 이미 찾았지만 단말기와 훔친 화물은 아직 못 찾았고
일단 가보죠. 어쩌면 새로운 발견이 있을 수도 있어요
베넷 거처 밖에서, 세이지와 에이콘으로 불리는 코폴라의 부하들이 뭔가 찾고 있었다. 코폴라가 금고에 관한 일을 관리하니, 사람을 시켜 도난당한 물건을 찾는 것도 그리 이상하지 않았다.
카를로타와 상의 후, 두 길로 나뉘어 조사하기로 하였다. 그녀는 다른 길로 돌아서 거처에 진입하여 조사하기로 하였고, 당신은 부하들에게서 뭔가 알아내기로 하였다
카를로타:
우리가 한발 늦은 모양이네. 저쪽에 있는 두 사람은... 세이지와 에이콘. 숙부 쪽 사람이야
코드명?
진짜 이름 같지는 않네요
카를로타:
맞아. 구성원끼리는 코드명으로 인사하거든. 가끔은 자기편 사람을 알아보는 암호가 되기도 하고
카를로타:
이제부턴 만나는 가문 구성원의 코드명을 바로바로 알려줄게. 물론, 필요한 정보들도 같이
카를로타:
뭔가를 찾고 있는 것 같아
카를로타:
금고에 관한 일은 숙부가 관리하고 있으니까, 잃어버린 화물을 찾기 위해 사람을 보내는 것도 말이 안 되진 않아... 괜히 눈에 띄고 싶진 않은데...
그럼 제가 가서 소식을 알아보고 올게요
당신은 그동안 잠입해서 안의 단서를 조사해요
카를로타:
소식을 알아보려고? 두 사람은 숙부를 따른 지 꽤 오래돼서 가문에선 큰형님이나 다름없어. 저 두 사람은 마거리트에서 자주 회식을 하곤 해
카를로타:
재물을 사랑하는 사람과는 비즈니스를 얘기하고, 술을 사랑하는 사람과는 좋은 술 얘기를 한다... 선호하는 주제로 말을 걸면 될 거야. 나머진...
임기응변 할게요
당신은 세이지와 에이콘으로부터 소식을 알아내는 데 성공했다. 두 사람은 한발 먼저 베넷의 거처를 수색하였지만, 베넷이 훔친 물건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찾지 못하였다. 하지만 그들은 도난당한 물건을 찾는 것에 큰 기대를 걸지 않은 듯하다. 그 이유는 두 가지로 나뉠 수 있다. 첫째, 코폴라가 급해하지 않았고, 많은 인원을 배치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둘째, 베넷이 이미 대부분 물건을 다른 곳으로 옮겼을 것이라고 추측했기 때문이다
에이콘, 세이지...
에이콘:
오, 널 부르는데?
세이지:
우리 둘 다 불렀잖아. 근데 처음 보는 얼굴인데
에이콘:
나도, 일단 들어나 볼까?
에이콘, 세이지
세이지:
코드명도 알고 사람도 알아보는 걸 보니 가문 사람은 맞는 것 같고. 넌 뭐야?
저는 신인 캐츠아이라고 해요
전 몬텔리입니다
세이지:
캐츠아이? 들은 적 없는데... 뭐, 카니발 후에 새로 가입한 신입이겠지
에이콘:
그래, 무슨 일로 찾아온 건데? 여기 일이 끝나면 마거리트에 가서 식사도 해야 되고, 다른 일도 있거든
(후배의 신분으로 두 사람에게 말 건다)
(마거리트에 대해 두 사람에게 말 건다)
Player:
두 분 다 경험이 많다고 항상 듣긴 했지만, 오늘 실제로 만나 뵈니까 역시 대단하시네요. 지금도 엄청난 임무를 하고 계신 건가요?
Player:
실은... 가입하고 나서 아직 큰 임무를 맡아본 적은 없지만, 두 선배님께서 기회를 주신다면 저도 많이 배우도록 하겠습니다
세이지:
열심히 하는구먼. 근데 이미 수사가 다 끝나서 딱히 줄 기회가 없네
세이지:
살짝 알려주자면... 전에 어떤 겁 없는 녀석이 금고의 물건을 훔쳤거든
그럼 물건은 다 찾았나요?
세이지:
아니, 다 찾아봤는데 없어
에이콘:
아마 못 찾겠지. 훔친 놈이 바보도 아니고, 벌써 다 팔아치웠을 거야. 그리고 위에서 조사하는데 사람도 얼마 안 보냈고. 기록 따라 하나하나 찾는 건 모래사장에서 바늘 찾기나 다름없어
위에선 급하지 않나요?
위에서 하나도 급하지 않은 걸 보니... 무슨 다른 수라도 있는 건가요?
에이콘:
음, 위에 계신 분은 「조부」님의 아들이니, 그분만의 생각이 있으시겠지. 일일이 우리한테 알려주실 필요도 없잖아
에이콘:
우리가 할 일은 간단해. 윗분 생각은 굳이 캐묻지 않는다. 제멋대로 행동하지 않는다. 위에서 하라는 대로만 잘 한다
세이지:
맞아. 만약 뭐라도 발견하면 유심히 살펴봐 봐. 또 알아? 너한테도 기회가 될지. 신입은 많이 경험하는 게 최고야
(이쯤이면 될 것 같아)
(카를로타를 찾으러 가자)
당신과 카를로타는 정보를 교환하였고, 사건의 수상한 점을 발견하였다. 비록 전에 카를로타가 베넷에 관해 물어봤을 때, 코폴라는 문제없어 보였지만, 최근 가문의 문제는 모두 코폴로가 직접 관리하는 금고와 관련이 있었다. 그는 자신의 차기 가주 자리 때문이라도, 사건의 결과를 더 중요시하게 생각해야 했다. 거기다가 베넷은 단순히 이익만으로 배신을 하는 사람은 아니었고... 이야기하던 중 멀지 않은 곳에서 한 노년 남성이 숨어서 엿보는 것을 발견하였다. 자신이 발견된 걸 느끼자 바로 도망갔고, 당신들도 즉시 따라갔다
당신은 조사를 끝낸 카를로타와 합류하고 알아낸 정보를 공유해 준다
카를로타:
그러니까, 아무것도 못 찾았는데도 숙부는 별로 신경을 안 쓴다고?
카를로타:
그건 말이 안 돼. 최근 가문에서 일어난 일들은 크든 작든 모두 금고와 관련이 있어. 숙부가 차기 가주 자리를 지키려면 하루빨리 모든 화물을 찾아서 전부 해결해야 될 텐데
코폴라가 저희에게 숨기는 게 있거나
사태 전체를 코폴라가 장악하고 있거나
그렇지 않으면, 양쪽의 정보가 맞지 않아요
카를로타:
그러고 보니, 너랑 숙부가 만났던 자유광장 은... 내 부하가 알아낸 바로는, 베넷이 마지막으로 나타났던 곳과 가까워
카를로타:
어젯밤도 그 근처까지 조사하다가 너와 숙부를 만난 거거든
그래서 갑자기 나타난 거군요
카를로타:
나중에 숙부에게 베넷 얘기도 꺼내봤지만... 숙부의 반응에 수상한 점은 없었고 베넷과 관계가 있을 이유도 없었어
카를로타:
베넷의 집도 방금 수사해 봤지만, 숙부 쪽 사람 말처럼 아무것도 못 찾았고
카를로타:
화물 같은 건커녕 큰 물건이 쌓여있거나 옮겨진 흔적도 없었어... 금고에서 일하는 청년이 사는 평범한 집.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지
카를로타:
예전에 베넷에 관해 알아본 적 있어. 야심 있는 사람이긴 했지만, 협력 업체에서 제기한 차익마저 망설임 없이 거절하고 사리사욕에 흔들리지 않는 사람이었어
카를로타:
몬텔리 가문은 영원히 함께 부와 기회를 나누고자 해. 라군나에서 성과를 거두길 갈망하고, 원대한 포부를 가진 젊은이들을 환영하지. 단지 이익 때문이라면, 베넷이 가문을 배신하는 선택을 했을 리가 없어
가문은 구성원들에게 비호를 제공하는군요
구성원들은 가문의 영광을 이어가는군요
카를로타:
그러니까 우리한테 더 많은 정보와 단서가 필요한 거야. 관점을 바꿔서 생각해 봐야 할 것 같은데...
카를로타:
쉿, 움직이지 마... 저기, 회색 비둘기 같은 남자 보여?
당신은 아무 내색도 하지 않고 카를로타가 가리키는 방향을 따라 바라본다. 멀지 않은 곳에서 한 남자가 자신의 몸을 가리고 이따금씩 당신을 쳐다보고 있다. 그는 무언가를 관찰하는 것 같으며 당신과 카를로타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
당신들의 시선을 알아차린 상대방은 즉시 도망갔다
카를로타:
따라가자
몬텔리 구역 내 베넷의 거처로 이동
카를로타는 노인이 오래전에 가문에서 나간 던컨인 것을 바로 알아챘다. 던컨은 베넷의 죽음은 커진 욕망과 야심 때문이라고 생각하였고, 카를로타와 함께 「폭우」를 경험했던 그는, 몬텔리는 결국엔 모든 걸 잃게 될 거라고 단정 지었다. 카를로타는 던컨을 존중하지만, 그의 속마음도 잘 알고 있다. 분명 몬텔리 가문과 아무런 연관이 없길 바라면서도, 유일한 친구인 베넷의 사망 소식을 듣자, 자발적으로 라군나에 돌아왔다는 것... 당신들은 베넷의 죽음에 대한 의문점을 던컨에게 알려주었고, 함께 단서를 찾자고 제의하였다. 고민 끝에, 던컨은 베넷과 자주 접촉하며 장물을 처분하는 걸 도왔을 가능성이 제일 큰 평민 단체인, 스칼렛 벨벳과 그의 부하들을 찾아보라고 하였다
카를로타:
거긴 막다른 곳이야. 이제 얘기 좀 해볼까
???:
하... 역시 나이를 먹으니 젊은 사람을 못 이기는구먼
???:
난 그냥 지나가던 길인데 계속 쫓아오다니... 몬텔리 사람들도 점점 막무가내로군
도망가지 않았으면 저희도 쫓아오지 않았어요
저희가 가문 사람이란 걸 바로 아네요?
카를로타:
도망치는 게 당연했겠지. 자신의 과거에 쫓기고 싶지도, 몬텔리와 엮이고 싶지도 않으니까
카를로타:
맞지, 던컨?
던컨:
하, 하하하... 정말 귀찮군. 넌 말이야, 기억력이 좋아서 문제야
던컨:
가문의 이름 높은 분들이 아닌 나 같은 하찮은 놈들 이름까지도 기억하고 있을 줄이야
카를로타:
난 그 비 오는 날 밤을 잊지 않을 거야. 그날 비 를 맞은 가문의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겠지
던컨:
미안하지만 난 기억되고 싶지 않아. 몬텔리라는 성은 이미 버린 지 오래야. 난 더 이상 가문의 일원이 아니라고
던컨:
가문과 함께 개척해 나가는 길엔 즐거움도 많았지만, 잃은 것도 많았지... 그리고 지금은, 피곤함만 남게 됐어
그럼 왜 여기에 나타난 거예요?
말하는 것과 행동하는 게 일치하지가 않네요
Player:
떠나간 사람이 왜 다시 돌아온 걸까요? 외면할 수 없는 이유가 있는 게 아닌 이상에야...
카를로타:
네가 서 있는 곳은 베넷의 집 입구 바로 맞은편이고, 옷자락에는 빗물에 젖은 흔적이 아직 남아 있어... 지나가던 길이 아니라 한참 동안 관찰하고 있던 거겠지. 뭘 기다리고 있는 거야? 아니면, 뭘 찾고 있는 건가?
던컨:
모르겠어
던컨:
가문의 유일한 친구에게 소리 없이 표하는 애도와, 이익에 눈이 멀어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은 친구의 어리석음에 대한 원망?
던컨:
이 바보의 비참한 결말을 이해하고, 훔친 물건을 찾아 녀석의 명예를 회복하고 가문에 용서를 빌기 위해서?
던컨:
난 녀석한테 가문을 떠나자고 진작에 말했어. 라군나의 게임판 위에서 몬텔리에게 주어진 결말은 오직 두 가지밖에 없지
던컨:
이길 때까지 게임을 계속하거나, 빈털터리 신세로 판을 떠나거나...
던컨:
몬텔리 가문의 사람들은 누구든 원하는 모든 것을 얻을 기회가 있지. 하지만 그 대가는... 자신의 모든 것, 가족, 사랑, 신념, 한계, 심지어는 목숨이 될 수도 있어
던컨:
베넷은 틀림없이 야심과 이익을 쫓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건 거야
하지만 당신은 언제 게임판을 떠날지 스스로 결정할 수 있죠
그게 당신이 가문을 떠난 이유인가요?
카를로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나쁜 상황을 받아들이는 게 그 상황을 바꾸는 것보다 훨씬 쉬워. 변화는 계획을 필요로 하지만, 자신의 계획이 항상 승리한다고 보장할 수 있는 사람은 없고, 리스크가 없는 결정은 존재하지 않으니까
카를로타:
그러니까, 몬텔리가 현존하는 규칙을 깨버리고 변혁을 가져오는 개척자가 된다면 우리가 맞이할 길은 결코 쉽지 않겠지
카를로타:
가문의 결속은 혼자서는 저항할 수 없는 비바람을 이겨내고,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일을 하기 위한 거야
카를로타:
하지만 모든 몬텔리 사람들은 결속과 동시에 스스로 선택할 권리도 가지게 되지. 네가 떠난 사실이 가장 좋은 증거 아닌가?
카를로타:
사실 베넷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아직 많이 있어. 그 사람의 단말기나 도난당한 화물은 행방이 묘연하거든... 베넷의 시신 말고는 아무것도 찾지 못했어
카를로타:
넌 베넷을 이해한다고 했으니까, 찾아낼 수도 있겠지. 게다가...
베넷의 죽음, 아직 뭔가 있어요
저희가 그의 집에 간 건 더 많은 단서를 찾기 위해서예요
던컨:
...그럼 스칼렛 벨벳을 찾아가서 물어봐
스칼렛 벨벳? 그게 누구예요?
던컨:
라군나 성에 있는 평민으로 구성된 자유 단체의 두목이야. 녀석들은 베넷과 자주 접촉했으니까, 베넷이 물건을 훔쳤다면 녀석들이 장물을 처분하는 걸 도왔을 가능성이 제일 커
던컨:
다만 지금은 가문과 사이가 안 좋아서 그쪽 사람을 찾을 수 있을지, 또 상대해 줄지도 장담할 수 없어
카를로타:
상관없어, 말이 나왔으니 시도라도 해봐야지
카를로타:
어떻게 찾아야 될까... 자, Player. 라군나에서 소식이 가장 활발하게 오가는 곳으로 가자
카를로타는 스칼렛 벨벳은 베넷과 연관이 있을 뿐만 아니라, 얼마 전에 갑자기 몬텔리와 거래 중지를 선언한 거래처였다고 알려주었다. 스칼렛 벨벳과 연락이 닿아 자초지종을 알아내기 위해, 당신과 카를로타는 라군나 시장의 규칙대로, 술을 암호로 삼아 스칼렛 벨벳의 연락원을 찾기로 하였다
카를로타:
바로 여기야
소식이 가장 활발하게 오가는 곳이... 야외바?
스칼렛 벨벳이 이렇게 사람 많은 곳에 있진 않겠죠
카를로타:
라군나의 시장에는 이런 얘기가 있지. 술을 마실 줄 모르는 사람은 행운이 따르지 않는다고
카를로타:
거래하는 사람 사이에는 만든 술로 전달하는 「비밀 메시지」 가 있거든
카를로타:
예를 들어, 쓴 아몬드와 민트 잎을 베이스로 한 술은 보통 죽음과 위기를 뜻해. 이런 기본적인 신호 외에도, 특별한 거래에는 자신들만의 더 비밀스러운 신호가 있어
술 주문은 정보를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군요
그럼 술이 아니라, 이동하는 통신이잖아요
카를로타:
맞아. 여긴 성안에서 특별한 조건도 소속도 없는 소통 구역이니까
카를로타:
지금은 가문과 스칼렛 벨벳의 관계 때문에 그쪽 사람의 위치를 직접 찾아내기는 어려워. 하지만 스칼렛 벨벳이 접견인을 배치해 뒀을 거야
카를로타:
그러니까 우리가 적절한 메시지가 담긴 술을 주문하고, 여기 있는 사람들을 관찰하고 떠보면 스칼렛 벨벳의 연락원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거란 거지
바텐더:
안녕하세요. 주문하시겠습니까?
카를로타:
스칼렛 벨벳 리본 한잔 부탁할게
바텐더:
스칼렛 벨벳이라... 아주 특별한 술이죠. 어쩌면 여러분이 찾고 계신 사람도 이미 오랫동안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그럼, 바라시는 대로 이루어지기를
즐거운 남자:
원시적인 충동이 밀려오는구나. 오... 당신의 자애는 나를 미치게 만들어. 내 모든 것을 버리고 당신의 품에서 취하고 싶어...
안녕하세요
즐거운 남자:
하지만 이 호박색 액체는 과연 독인 것인가, 아니면 나를 달래 줄 약인 것인가?
저기...
즐거운 남자:
아니, 나한테 말 걸지 마! 방해하지 말라고!
즐거운 남자:
허무... 철저한 허무가 나를 감싸안는구나.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다... 아아... 당신은 누구고, 난 또 누군가?
즐거운 남자:
몬텔리, 피살리아, 수도회, 평민, 이 이름들을 버리면 우린 뭐가 다르지? 하지만 이것이 현실이다... 우린 피할 곳이 없다!
알코올이 그의 노래 부르는 재능을 자극했나
알코올 중독자인가 아니면 기뻐서 그런가...
당신이 어떤 시선의 주목을 어렴풋이 느낀 것 같다. 방금 술을 받은 방향인 것 같다. 그러나 고개를 돌려 찾으려 하자 그 시선은 빠르게 사라지고 보이지 않았다
카를로타:
가자, 우리가 찾고 있는 사람이 아니야
입담이 좋은 여자:
하, 드디어 왔군! 사실, 당신들이 올 때부터 난 이미 눈여겨보고 있었지
같이 한잔하실래요?
그럼, 이 술을 받아주실 건가요?
입담이 좋은 여자:
당신들이 이 술을 들고 있다는 건 어떤 의도가 있다는 거겠지만... 내가 말해줄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어
입담이 좋은 여자:
옷차림이나 기품이 범상치 않은데. 너희 둘... 몬텔리 가문의 사람이지?
입담이 좋은 여자:
피차 정보를 교환하러 온 건데, 너무 인색하게 굴지 말지. 나중에 나한테서 정보를 얻을 수 있을지도 모르잖아
입담이 좋은 여자:
내 입으로 이런 말 하긴 그렇지만, 난 몬텔리 가문과 합작할 수 있는 정보인이 될 거야! 자, 얼마든지 내 실력을 시험해 봐!
베넷의 이름을 묻는다
스칼렛 벨벳의 이름을 묻는다
카를로타의 이름을 묻는다
당신이 들은 정보 중 제일 불가사의한 정보를 말해봐요
입담이 좋은 여자:
음... 베넷 · 몬텔리를 말하는 거라면, 최근 가문의 풍파에 휩싸인 사람이지. 듣자니 이미 가문의 맹세는 버렸다고 하던데
입담이 좋은 여자:
하지만 몬텔리 가문의 차녀와 함께 못 찾을 줄 알았던 화물을 되찾은 업적도 갖고 있지. 뭔가 모순되긴 하지만
당신이 어떤 시선의 주목을 어렴풋이 느낀 것 같다. 방금 술을 받은 방향인 것 같다. 그러나 고개를 돌려 찾으려 하자 그 시선은 빠르게 사라지고 보이지 않았다
카를로타:
내가 알고 있는 정보와 거의 같네. 네 정보력을 인정할게
카를로타:
사흘 후 같은 시간에, 「골든 맘보」 한 잔 주문하고, 초록색 토르말린 액세서리를 지닌 사람을 찾도록 해
매혹된 남자:
체리 와인, 위스키... 흠, 방울토마토까지? 이 잔은 복수라는 뜻인가?
매혹된 남자:
음, 블러드 오렌지와 진... 흔치 않은 조합인데. 새로운 소재가 되겠어. 혹시... 무슨 뜻인지 알려줄 수 있을까?
당신이 알아볼 수 있을 때 자연히 알게 될 거예요
이 안에 말할 수 없는 무서운 비밀이 숨겨져 있어요
매혹된 남자:
수수께끼로 대답한다라. 보통은... 알려줄 수 없다는 완곡한 표현인데... 아, 미안. 실례했어... 그냥 궁금했을 뿐이야. 난 부호나 암호에 푹 빠져 있거든...
그래서 무엇을 연구하고 있나요?
매혹된 남자:
음, 난 숫자를 술로 표현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연구하고 있어. 예를 들어서, 알코올의 도수나 연도를 이용한다든지. 하지만 술 자체가 그리 중요한 것만은 아니라고 생각해
카를로타:
비밀 메시지의 해법은 늘 비슷해. 중요한 건 양쪽이 같은 규칙을 가지고 알고 있는 정보를 공유하는 거야
카를로타:
바란다면 똑같은 술 한 잔이나, 심지어는 같은 세트의 물건으로도 만들어낼 수 있는 암호는 무궁무진하거든... 가끔 나나 다른 구성원들도 물건으로 임시 암호를 만들곤 해
당신이 어떤 시선의 주목을 어렴풋이 느낀 것 같다. 방금 술을 받은 방향인 것 같다. 그러나 고개를 돌려 찾으려 하자 그 시선은 빠르게 사라지고 보이지 않았다
카를로타:
여기서 「비밀 메시지」를 꽤 오래 연구한 것 같은데, 뭐 하나 물어봐도 될까?
카를로타:
오늘 바텐더가 언제 출근했는지 알아?
(카를로타가 그 바텐더를 의심하는 건가?)
매혹된 남자:
음, 어디 보자. 나랑 비슷하게 일찍 왔거든, 그러니까 아침 8시?
카를로타:
고마워, 그거면 충분해
「소식이 가장 활발하게 오가는 곳」으로 이동
당신과 카를로타는 바텐더가 바로 스칼렛 벨벳의 비밀 연락원이라는 것을 알아챘다. 비록 그는 모든 걸 이해하진 못하겠지만, 자신에게 유용한 정보는 절대 놓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바텐더는 스칼렛 벨벳과의 만남을 좋게 보지 않았다. 하지만 규칙에 따라 접선도 성공했고, 카를로타에 대해 경의를 표했던 베넷의 판단을 믿어보기로 하였다. 바텐더는 해 질 녘에 바람 부는 물가에서 스칼렛 벨벳과의 만남을 마련하였다
바텐더:
무슨 일이시죠? 혹시 아까 술에 불만이라도 있으신지...
아니요. 당신에게 불만이 있을 뿐이죠
아무것도 아니에요. 그냥 당신을 찾으려고요
카를로타:
정말 똑똑해. 역시 스칼렛 벨벳의 비밀 연락원다워. 이런 곳에선 바텐더야말로 가장 눈에 띄지 않고 모든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모습이지
카를로타:
모든 술은 네가 직접 만들고, 모든 「비밀 메시지」도 너를 통해 전달되지. 비록 모든 걸 이해하진 못하겠지만, 너 자신한테 유용한 정보는 절대 놓치지 않을 거고
카를로타:
그러니까... 이 스칼렛 벨벳 리본은 너한테 넘겨야 될 것 같은데. 안 그래, 바텐더 씨?
바텐더:
하아... 결국 이 술은 저한테 돌아왔군요. 이제 제가 고민할 차례인가요?
바텐더:
규칙에 따르면 접선은 이미 성공했으니, 이제 앉아서 찬찬히 이야기를 나눠야겠지만... 스칼렛 벨벳은 더 이상 몬텔리와 연락하지 않기로 결정했거든요
바텐더:
관계도 박살이 났고, 서로에게 남아있는 정도 없는데... 정말 만나고 싶으십니까? 만남이 싸움으로 번질까 두렵지 않으신가요?
서로 말이 잘 통하면 싸울 일이 없죠
문제를 해결하려고 왔어요
카를로타:
소문이 있었거든. 스칼렛 벨벳이 협력하지 않기로 결정한 이유는 베넷이라는 가문의 금고 관리원과 관련이 있다고...
바텐더:
아니... 설마 그런 헛소문을 믿는 건 아니겠죠?
카를로타:
그렇다면 협력을 중단하기로 결정한 이유는 도대체 뭘까? 베넷은 얼마 전 시체로 발견됐어... 죽은 자는 말을 할 수 없으니까, 이렇게 너희를 찾아와서 얘기하고 있는 거야. 이 모든 것이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인지, 얘기를 해 봐야 알 수 있을 테니까
바텐더:
뭐라고요? 베넷이 죽었다고요?
알고 보니 두 분이 정말 아는 사이였군요
이 소식을 아직 모르는군요
바텐더:
상황이 정말 복잡해지고 있군요
바텐더:
큭... 몬텔리를 계속 믿는 게 맞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베넷의 명예를 위해서... 그 사람 말대로, 당신이 정말 공정하고 다정한 사람이라면...
바텐더:
해 질 녘에 바람 부는 물가에서 만나시죠. 스칼렛 벨벳 쪽에도 전달해 두겠습니다
차가운 성직자:
단말기는 초대 수좌께서 수호신으로부터 하사받아 리나시타에 가져온 성물입니다
차가운 성직자:
당신들이 가지고 있는 단말기들은 모두 사적으로 만든 위조품이 아닙니까. 인자하신 수좌께서는 당신들이 위조품을 만든 죄조차 묻지 않으셨는데, 어째서 저희가 압수하는 데 협조하지 않으시는 겁니까?
스칼렛 벨벳:
...수도회에 단말기 착용 허가를 몇 번이고 신청했는데 그때마다 거절당했잖아. 심지어 이유조차 알려주지 않고 말이야!
스칼렛 벨벳:
발급 권한은 너희들이 독차지하고 있고, 가문 쪽에서도 얻지 못하게 됐어... 이제 우리가 가진 건 이것밖에 없는데, 왜 너희한테 넘겨줘야 되지?
차가운 성직자:
성물과 수호신의 축복에 대한 당신의 간절한 마음은 잘 알고 있습니다만... 당신들이 단말기를 사용할 자격이 있는지 없는지는 수도회의 판단입니다
차가운 성직자:
당신들이 부를 우리에게 넘기고 천국을 쌓는 벽돌로 삼는다면, 당신들은 용서받을 수 있을 겁니다
차가운 성직자:
하지만, 끝까지 거역하려 한다면… 당신들을 참회원으로 보내 재판을 받게 하는 수밖에요
저기 앞에서 누군가가 싸우기 시작했네요
카를로타:
수도회와 일반인... 스칼렛 벨벳이야
카를로타:
수도회 사람들이 아무리 날뛴다고 해도 이렇게 대놓고 무력을 쓸 수는 없는데, 설마 성 밖이라 그런 건가?
카를로타:
우선 스칼렛 벨벳을 도와서 문제를 해결한 다음, 잘 대화해 보자
개인 단말기를 회수할 수 없게 되자, 성직자들은 협박의 말을 남기고 떠났다. 스칼렛 벨벳의 말에 의하면, 사실 거래 중지의 통보를 받은 건 오히려 자신들이며, 더 이상 몬텔리 가문으로부터 개인 단말기와 무기를 구매할 수 없었고 그들로부터 보호도 받지 못했다고 하였다. 카를로타는 가문의 이념과 반대되는 결정은 코폴라의 결정이 아니라고 하였다. 그녀는 계속하여 거래할 것이라고 하였고, 독점을 깨뜨렸던 가문을 독점을 옹호하는 일원으로 만들지 않을 거라고 하였다.
베넷에 관하여, 스칼렛 벨벳은 그가 훔쳤을 가능성에 대해 부정하였고, 얼마 전에 자신의 죽음을 미리 예상한 베넷은 바다 근처에 쓰이지 말았으면 하는 물건들을 남겨놓았다고 하였다
차가운 성직자:
누군가 했더니, 몬텔리 가문의 둘째 아가씨와 올해의 「월계관을 쟁취한 사람」이었군요. 하지만 저라면 이 시기에 수도회와 수호신의 위엄을 무시하고 일반인을 위해 나서진 않았을 텐데요
차가운 성직자:
다시 한번 상기시켜 드려야 할까요? 사적인 단말기 거래는 계율 위반입니다
여기 단말기 거래하는 사람 있나요?
당신이 그들이 샀던 물건을 빼앗는 것만 보았거든요
스칼렛 벨벳:
다 우리가 제값을 치르고 산 거야. 가져가려면 우리한테 돈이라도 돌려줘야지
차가운 성직자:
그때 당신들과 거래하던 사람이 우리에게 당신들을 고발한 겁니다. 그들 은 위조품을 제작했다는 범행을 반성하고 뉘우치면서, 다시는 당신들과 거래하지 않겠다고 맹세했지요
(위조, 거래자, 가문을 말하는 걸까?)
차가운 성직자:
불쌍한 둘째 아가씨, 가문을 위해 이렇게 열심히 일했는데 결국 가족들에게 버림받는 신세라니. 이런 말씀은 저 말고는 드린 적이 없었나요?
카를로타:
겨우 몇 마디 말로 나와 가문 사이를 갈라놓으려는 속셈이라면 어림도 없어
카를로타:
게다가 내가 너와 이런 식으로 대화를 할 수 있다는 건, 너도 내 신분을 부인할 수 없다는 반증 아닐까?
카를로타:
거래는 자유로워야 한다. 이건 수호신과 수좌께서 선양한 이념이기도 하잖아. 이전 거래자가 계속하든 그렇지 않든, 스칼렛 벨벳은 독립적으로 거래할 자유가 있어
카를로타:
어때? 당신은 우리가 계율을 어겼다고 주장했지만, 결국 당신 자신도 지키지 않은 거 아닐까? 나라면 벌써 참회원에 가서 참회할텐데... 죄인 줄 알고도 범하는 죄야말로 내가 생각하는 최악의 신성모독이거든
차가운 성직자:
다... 당신! 몬텔리가 수도회와 피살리아에게 짓밟히고 우리 통제를 받는 날, 반드시 울면서 수호신의 용서를 빌게 될 겁니다!
차가운 성직자:
두고 보시죠! 그때가 되면 모든 것이 수도회의 손에 들어오게 될 테니까! 이만 가자!
성직자는 말을 마친 후 떠났다. 스칼렛 벨벳은 남아있는 사람들에게 장비와 손실을 우선적으로 확인하라는 표시를 하였다
스칼렛 벨벳:
엔리스라는 바텐더한테 들었어. 너희가 날 찾는다고 하던데. 무슨 일이지?
스칼렛 벨벳:
방금 우릴 도와준 건 알겠지만, 알다시피 몬텔리 사람들이 우릴 곤경에 빠뜨렸거든. 우리 관계로 봐서 할 말은 별로 없을 것 같은데
스칼렛 벨벳:
엔리스 말로는 베넷을 위해서라고 했으니까... 뭐, 두 사람을 봐서 얘기 정도는 들어 줄게
수도회가 허상을 만들어 당신들을 혼란스럽게 했을 가능성도 있죠
수도회가 의도적으로 당신들을 이간질시키는 것이라면, 계략에 빠지는 것 아닌가요?
스칼렛 벨벳:
다른 건 몰라도 먼저 협력을 끊은 게 너희 쪽이란 건 사실이잖아. 지금 어떤 소문이 나돌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우린 가문으로부터 더 이상 거래를 하지 않겠다는 연락을 받았을 뿐이야
스칼렛 벨벳:
단말기뿐만 아니라 「주얼리 세트」와 향수 같은 것들도 살 수가 없어. 아까 너도 봤잖아
스칼렛 벨벳:
거기다가, 오늘 너흴 만나기 전까지 거의 보름 동안 내 눈앞에 몬텔리 사람은 코빼기도 안 보였거든
스칼렛 벨벳:
우리가 수도회와 피살리아 가문의 공격을 받았을 때, 너희 가문은 어디 있었지?
최근 몬텔리 가문도 특별한 상황에 처해 있어요
카를로타:
맞아, 가문 안에서 배신자들이 나타나서 금고 일조차 신경 쓸 겨를이 없었어
저보다 더 자세히 말하네요
카를로타:
차라리 솔직히 털어놓는 게 더 나으니까. 하지만 그 성직자의 말은 처음 듣는 얘기들이야. 게다가 단속을 받고 거래를 끊는다는 게... 몬텔리 가문의 선택일 리가 없는데?
카를로타:
우리 가문의 기본 이념이라면... 첫째, 가족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 둘째, 항상 주도적으로 개척한다...
스칼렛 벨벳:
너희 조부야 그 이념을 지키겠지만 결국 늙어갈 거고, 코폴라는... 아무튼, 네 말은 못 믿겠어
스칼렛 벨벳:
앞으로 다시 순조롭게 거래할 수 있을까? 앞으로도 몬텔리 가문을 믿을 수 있을까? 결국 내가 원하는 건 권위와 권력이 있는 사람이 입장을 표명해주는 건데, 네가 그만한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스칼렛 벨벳:
어쨌든, 난 먼저 독점을 깨고 우리 같은 일반인들과 거래를 했던 몬텔리 가문이 오히려 독점을 지키는 편에 서는 걸 원하지 않아
카를로타:
숙부와 「조부」님을 찾아가서 당신들과의 협력에 무슨 문제가 생긴 건지 알아내도록 할게
스칼렛 벨벳:
됐어. 애초에 너희 가문 내부의 일인데, 내가 간섭할 권리가 어디 있겠어... 아까 내가 했던 말은 잊어버려. 바보 같은 소리였으니까
스칼렛 벨벳:
아, 맞다. 엔리스 말로는 베넷이 죽었다던데. 무슨 일이 있었던 거지? 마지막으로 봤을 때만 해도 멀쩡했는데...
어떤 사람은 그가 배신자이고 순전히 자업자득이라 하고
또 어떤 소문은 당신이 그가 훔친 물건을 파는 것을 도왔다는 소문도 있어요
하지만 저희는 이 안에 다른 사정이 있다고 생각해요
스칼렛 벨벳:
확실히 상황 판단은 할 줄 아는구나! 이상한 소문이 파다하거든. 심지어 장물을 처분했다느니 하는 헛소문까지... 베넷이 금고를 대표해서 물건을 배송해 준 적이 있긴 했지만, 그건 전부 제대로 기록이 남아 있는 정상적인 거래였어
스칼렛 벨벳:
게다가, 우리가 무슨 이득을 봤다고? 베넷은 시가에 빠삭한 사람이라 협상에 있어서는 요만큼도 양보한 적이 없어. 그렇다고 우리 쪽에 손해를 입힌 적도 없지
스칼렛 벨벳:
가끔은 거래 시간이 너무 늦어서 뒷산 에서 잠깐 하룻밤 쉬기도 했었거든. 그래서 녀석을 위해 거기에 쉴 곳을 만들어 줬지
스칼렛 벨벳:
지금 생각해 보니까, 지난번에 만났을 땐 거기 꽤 오래 머물렀어. 그리고 우리한테 거기에 몇 가지 물건을 놓는 걸 도와달라고 부탁했고... 그 물건들이 쓰이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도 했어
(베넷이 일부러 남긴 물건이라니…)
카를로타:
그렇다면 베넷은 자신의 결말을 예감했을 가능성이 커
카를로타:
베넷의 임시 쉼터로 가보려고 하는데, 어떻게 가는지 알려줄 수 있을까?
스칼렛 벨벳:
당연하지. 바다가 보이는 곳에 입구 가 있어. 그냥 쭉 가면 도착할 수 있을 거야. 그런데 거기서 뭘 하려고?
무슨 사정이 있는지 확인하려고요
카를로타:
사람이 활동하고 머문 흔적이 있긴 한데, 좀 어수선해 보여... 베넷이 의도적으로 꾸민 위장일 가능성도 있어
카를로타:
각자 스캔 모듈을 이용해 주변을 조사해 보고, 조사가 끝나면 찾은 단서를 같이 분석해 보자
당신은 얼룩덜룩한 유화를 발견했는데, 유화 속 여자는 은은하고 신비로운 미소를 짓고 있다
자세히 살펴보면 유화 속 여자의 두 눈 속에는 각각 연필로 반복해서 그린 ML과 CL이라는 두 개의 알파벳이 있다
당신은 오래된 책 한 권을 찾았다. 책을 한번 훑어보았지만, 아무 문제도 발견하지 못했다
어쩌면 이 책은 베넷이 남긴 것일 수도 있다. 일단 책을 잘 챙겨 카를로타와 합류한 후에 자세히 살펴보기로 결정했다
당신은 회전 가능한 정교한 작은 장치를 발견했지만, 그것을 여는 방법을 모른다
어쩌면 이 장치가 베넷이 남긴 것일 수도 있다. 먼저 작은 장치를 잘 챙기고 카를로타와 합류한 후에 자세히 살펴보기로 결정했다
술의 비밀 메시지를 맞히는 것처럼, 당신과 카를로타는 베넷이 남긴 단서로 사망 당일 보내온 베넷의 문자 내용을 풀어보니 금고 속에 있는 권한 등급이 가장 높은 소장품을 가리켰다. 그 외에 던컨으로부터 베넷의 단말기를 찾았다는 좋은 소식을 받았다. 하지만 손상이 심하여 수리가 필요했다. 카를로타가 믿고 싶지 않은 어떠한 가능성이 떠오르며, 그게 모두 코폴라와 관련이 있었다. 지금 바로 몬텔리 본부로 돌아가 단말기를 수리하고 번호와 대응하는 소장품이 어떤 물건인지를 알아낸 후, 코폴라가 배신자인지를 확인해 봐야 한다
당신은 발견한 단서와 물건들을 카를로타와 공유한다
카를로타:
뭔가 이상한데...
Player:
딱히 희귀한 물건들은 아니지만... 생각해 보면 생활에 필요한 것도 아니고, 주변 환경과도 어울리지 않아요. 베넷이 일부러 남긴 게 확실해요
카를로타:
그렇긴 한데, 내가 말하고 싶은 건... 이 물건들, 꽤 익숙하다고 생각하지 않아?
카를로타:
시집에 있던 구절 세 개, 기억나? 그날 밤 베넷이 갑자기 보내왔던 메시지 속 구절 말이야
이 물건들은 그 세 마디 말과 일대일로 대응할 수 있어요
카를로타:
「폭풍우 속에, 당신의 두 눈이 나의 길을 안내하였다」, 그림 속의 여자는 빗속에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눈은 아주 밝아
눈 안에 있는 ML과 CL이라는 알파벳을 가리키고 있죠
카를로타:
술의 「비밀 메시지」와 마찬가지로 중요한 것은 물건 자체가 아니야. 양측이 공유하는 동일한 규칙과 알려진 정보... 즉 둘 사이의 공통점이지
카를로타:
다음은 이 오래된 책을 살펴보자. 책의 내용은 겨울의 도감이고, 두 번째 구절이 겨울과 관련이 있었지. 40개의 겨울...
책에 있는 숫자... 40페이지를 펼쳐봐요
책을 40페이지로 넘기면, 그 페이지에는 1, 9, 0이라는 세 개의 큰 숫자가 적혀 있다
카를로타:
마지막으로, 회전시킬 수 있는 장치를 살펴보자. 행성...
우회전 두 바퀴 반
당신과 카를로타는 작은 장치를 오른쪽으로 두 바퀴 반 돌렸고, 딸깍 소리와 함께 다른 세 개의 큰 숫자 4, 6, 8이 적힌 종이쪽지가 튀어나왔다
카를로타:
카를로타:
틀림없어. 베넷은 관리원이었으니까 이런 것에 대해 잘 알고 있었겠지. 그런데, 이렇게 은밀한 방식을 쓰면서까지 나한테 전달하려고 한 게 대체 뭘까...?
카를로타:
알파벳 네 개 라면 금고에서 가장 권한 등급이 높은 카테고리라고 할 수 있는데, 베넷이...
카를로타:
잠깐만
던컨(통신 중):
카를로타, 그 뭐냐... 전에 베넷의 단말기를 주의 깊게 찾아보라고 했지. 내가 찾아냈어
정말 대단하네요. 어디서 찾았나요?
던컨(통신 중):
그건 알 것 없어, 아무튼 찾긴 찾았으니까
던컨(통신 중):
근데... 잔상의 공격을 받아서 훼손이 심각해. 지금은 못 쓸 것 같은데, 안에 있는 데이터나 기록 같은 것도 다시 복구해야 될 것 같아
카를로타:
알겠어, 그럼 지금 바로 사람을 보내서 단말기를 회수한 다음 복구할게
던컨(통신 중):
그... 그렇게 빨리? 지, 직접 살펴보지도 않고...?
왜 말을 더듬으세요?
단말기를 찾은 건 좋은 일 아닌가요?
던컨(통신 중):
아니, 그냥... 복구하기가 너무 어려울까 봐
카를로타:
걱정 마. 나중에 정식 결과가 있으면 다시 자세히 말해줄게
그럼 일단 복구된 단말기부터 볼까요?
아니면 그 번호에 해당하는 화물을 확인할까요?
카를로타:
일단 단말기 복구의 진척 상황을 보러 몬텔리 구역으로 돌아가자. 번호가 가리키는 화물의 정체도, 가보면 방법이 있을 거야...
카를로타:
Player, 그거 알아? 사실 금고에서 가장 높은 권한 등급 카테고리는 베넷이 접근할 수 있는 게 아냐
Player:
그럼 다행인 거 아닌가요? 당신이 추측한 것처럼 베넷은 범인이 아닐 가능성이 크니까요
카를로타:
하지만 그걸로 또 다른 의혹이 생겼어. 마음으로는 그런 가능성을 상정하고 싶지 않지만, 머리로는... 그러지 않을 수가 없네
카를로타:
가장 높은 권한 등급에 접근할 수 있는 사람은 나와 숙부, 그리고 「조부」 뿐이야
카를로타:
자유광장, 가까운 위치, 금고를 관장하는 자, 중고위층의 대어, 도난 물품에 신경 쓰지 않는 태도, 그리고 스칼렛 벨벳의 협력을 일방적으로 거절할 수 있는 권력까지...
카를로타:
그동안 이 모든 사건과 희미하게 관계가 있으면서도 내 의심에서 벗어난 사람이 딱 한 명 있어. 그 사람이 범인이라고 하면 모든 수수께끼가 풀려. 바로... 숙부야
카를로타:
하지만 진짜 숙부가 범인이라면... 말이 안 되지 않아? 가문의 차기 가주로서 우리가 추구하는 신조를 먼저 저버리다니...
카를로타:
이제 이 번호가 구체적으로 무엇을 가리키는지만 확인하면 돼. 내 가설을 뒤엎을 수도 있고, 아니면... 내 가설을 입증해 줄 수도 있지
길은 하나뿐이고 가봐야 어디로 갈지 알 것 같아요
가설을 뒤엎을 것인지, 가설을 입증할 것인지...
Player:
한번 가 보죠. 제가 당신 곁에 있을 게요
손상이 심한 관계로, 베넷의 단말기는 기초 데이터 기록만 복구되었다. 베넷의 생전 행동 궤적에 근거하여 당신과 카를로타는 두 개의 이상한 좌표를 발견하였다. 하나는 카를로타가 전에 조사하였던 자유 광장이고, 다른 하나는 코폴라의 개인 부두였다
카를로타의 부하:
둘째 아가씨, 전에 아가씨 대신 전달한다는 단말기를 받았습니다. 서명은 「DC」 라고 되어 있었습니다
(DC면... 던컨이겠지)
카를로타의 부하:
기초적인 복구는 거의 끝났습니다만, 훼손이 심각합니다. 내부 데이터가 잘려서 덮어씌워져 있는지라... 특정 단락만 복원이 가능했습니다
카를로타의 부하:
개인적으로 완전히 복구할 가치는 크지 않다고 생각합니다만, 꼭 복구해야 한다면... 피에르 씨 에게 연락해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 분야의 전문가시니까요
카를로타:
좋아. 그럼 연락해 보자. 우선 이미 복원된 부분을 먼저 보여 줘
카를로타의 부하:
네, 알겠습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
카를로타의 부하는 파손된 단말기를 꺼내 복원된 데이터를 출력해 투영한 후 눈치 있게 뒤로 물러섰다
당신과 카를로타는 투영된 데이터 기록에 따라 조사를 진행했다. 이동 궤적은 기본적으로 마거리트 레스토랑, 베넷 집, 금고 사이에서 규칙적으로 움직였고, 세 곳만 왔다 갔다 하는 일상생활 모드와 일치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지만, 유일한 차이점은 성내의 자유광장 과 물가에 접한 부두 였다
자유광장... 전에 제가 갔던 곳인데요
카를로타:
맞아, 그날 밤 내가 조사했던 곳이기도 해. 베넷이 거기 있었다는 정보 자체는 맞는 것 같아
카를로타:
그리고 그 부두는... 숙부의 개인 부두인데, 화물을 주로 보관하는 곳이지, 거래를 하는 곳은 아니었어
또 코폴라와 관련이 있는 것 같은데, 듣기만 해도 수상하네요
베넷의 기록을 모두 확인한 후 가서 확인해 볼까요?
카를로타:
그래. 기록만으로는 구체적인 연관성을 알기 어렵고, 아무런 결과도 얻을 수 없으니까
카를로타:
시간이 된다면 이 단말기를 가지고 피에르 씨를 찾아가 보자. 기술에도 해박하고, 「조부」님과 오랜 친구인 데다가, 평소에는 보통 조부님과 함께 있으니까
카를로타:
다만 위치가 너무 불확실해. 단말기에 복원할 수 있는 유용한 기록 이 있을 수도 있어
카를로타:
어쩌면 그 번호가 우리를 도와 범위를 좁힐 수 있거나, 더 확실한 단서를 제공해 줄 수 있을지도 몰라
카를로타:
일단 날 따라와. 바로 이것 때문에 먼저 본부로 돌아오자고 한 거야... 가문의 소장품이나 거래하는 화물, 고객이 의뢰한 소장품... 몬텔리가 보관해야 할 모든 물건은 모두 금고 안에 있어
카를로타:
하지만 금고의 변동 사항에 관한 모든 기록은 오직 본부에서만 조회할 수 있거든. 물론 일정한 권한이 있어야 되고
번호가 가리키는 건 가문의 특제 개인 단말기였고, 여러 가지 상황으로 봤을 때, 핵심 데이터 부품을 꺼낸 사람은 코폴라였다. 베넷은 누명을 쓴 거였다. 남은 가능성은 생각했던 결과를 가져오지 못하였다. 통신에서 카를로타는 코폴라의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은 걸로 하자」는 제의를 거절하였다. 카를로타는 억울하게 죽은 베넷과 가문의 잠재적 위험을 그냥 넘어갈 수 없었다. 시간이 부족한 관계로, 카를로타와 당신은 따로 행동하기로 하였다. 당신은 베넷의 단말기를 갖고 전문가 피에르를 찾아 수리하기로 하고, 그녀는 행동 궤적의 개인 부두에서 데이터 부품의 위치와 더 많은 단서를 찾기로 하였다
카를로타:
...핵심 데이터 부품은 이미 분리됐고, 금고에 남아있는 건 비어 있는 단말기뿐이라...
카를로타:
이게 바로 베넷이 죽기 전에 나한테 전하려고 했던 메시지야. 금고에는 핵심 데이터 부품을 밖으로 빼돌리고 맹세를 저버린 사람이 있었다. 그리고 그 일을 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진 사람은 나하고 숙부, 그리고 「조부」님 뿐이다...
그러면 모든 의문점이 다 풀리네요
이해가 안 돼요. 이런 행동이 그에게 무슨 이득이 있을까요?
카를로타:
리나시타의 단말기는 수도회에 의해 집중적으로 관리되고 있어서 다른 나라처럼 자유롭게 유통되지 않아. 조부님께선 젊은 시절 바다 멀리 신 연방으로부터 단말기 개량 기술을 배워 오셨어
카를로타:
제등형 단말기는 우리 가문이 일반 단말기를 기반으로 개발한 개량형 단말기야. 겉보기에는 수공예품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몬텔리가 개발한 기술 모듈을 탑재하고 있지. 스칼렛 벨벳 말처럼, 우린 그동안 예술품 거래 말고도 단말기를 필요로 하는 다른 공명자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제등형 단말기를 제공해 왔어
카를로타:
몬텔리는 수도회의 독점을 무너뜨렸어. 우린 더 많은 사람들이 밖으로 나갈 때 안전을 보장받길 바라고, 사람들에게 더 많은 선택지를 제공하려고 하거든
카를로타:
그리고 수도회는 이런 비밀 거래를 알고 있었지만, 우리가 내는 세금 때문에 우리와는 아슬아슬하게 균형을 유지하고 있었어. 그들의 권위와 관할권에 도전하지 않는 한 암묵적으로 묵인하고 넘어가 줬지
카를로타:
이런 상황이다 보니, 단말기의 비밀을 공개하거나 핵심 데이터 부품을 밖으로 빼돌리는 건 그 어떤 가문 구성원에게도 허용되지 않는 일이야. 숙부의 목적은... 도대체 뭘까?
카를로타:
아니, 지금은 이런 생각보다 핵심 데이터 부품을 찾는 게 우선이야...
코폴라(통신 중):
카를로타, 지금 어디인 거냐?
카를로타:
...
카를로타:
숙부, 먼저 내 질문에 대답해. 카니발이 열리기 전... 사제가 나한테 그 펜던트를 보여줬어. 대체 어디서 그 펜던트를 얻은 거지? 그리고... 어쩌다 위험에 빠지게 됐던 거야?
코폴라(통신 중):
그게 지금 무슨 상관이지? 문제는 모두 해결됐다. 나도 위험에서 벗어났고. 그것만 알면 돼
카를로타:
그들이 무슨 짓이라도 한 거야? 놈들이 협박해서 어쩔 수 없이 그랬던 거라면...
코폴라(통신 중):
카를로타, 내 말 잘 듣거라. 네가 무엇을 봤든, 어디까지 알게 됐든, 지금 바로 손을 떼면 우린 여태까지 그랬던 것처럼 화목한 가족으로 남을 거다
코폴라(통신 중):
거기다... 일곱 언덕 쪽에서 화물 운송 중에 문제가 생겼다던데, 차기 가주로서 널 파견하도록 하지. 어때, 이제 그럴듯한 구실도 생겼는데. 내 말을 듣기만 하면 다 없던 일이 될 거야
카를로타:
거절하겠어
코폴라(통신 중):
뭐라고?
카를로타:
난 거절한다고. 그렇게 할 수 없어. 가문의 사람이 이렇게 의문스럽게 죽은 것도 받아들일 수 없고, 그렇게 중요한 부품이 밖으로 흘러 나간 것도 가만히 둘 수 없으니까
코폴라(통신 중):
부품 일은 걱정하지 마라. 우리 가문이 개척 사업으로 재산을 모은 건 사실이지만, 아버지와 가문 사람들을 봐... 야망은 대가가 필요해. 가문이 이룬 성과는 모두 피와 눈물의 결과야. 이제 더 쉽고 안전한 길을 선택할 수 있다
카를로타:
당신 입에서 그런 말이 나올 줄이야. 그러니까 아무리 물어봐도 사건의 진실과 부품의 행방은 절대 알려주지 않겠다는 거지?
코폴라(통신 중):
왜 꼭 모든 걸 밝혀내야만 하지? 「조부」께서 어떻게 생각하실지,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생각해 본 적 있나? 이유는 이미 만들어 놨다. 넌 그냥 하라는 대로 하기만 하면 돼
카를로타:
그럼 여기까지 하자
카를로타:
나는 당신을 설득할 수 없고, 당신도 날 설득할 수 없어. 하지만 나는... 당신을 막을 거야. 코폴라
카를로타:
미안해. 정식으로 가문에 가입하지도 않았는데, 이런 꼴을 보이게 되다니...
함께 하는 파트너가 완벽할 필요는 없죠
상황이 좀 어렵긴 하지만 해결할 수 있어요
카를로타:
그래? 하지만 난 좀 더... 아니다, 숨김없이 모든 것을 말해 주겠다고 약속했었지
카를로타:
지금은 이 사실을 받아들이기가 좀 어렵네. 진실을 밝히고, 배신자를 잡아내고, 위기를 막는 것... 지금까지 내가 한 모든 일을 후회하지는 않지만... 범인이 코폴라라는 사실이 슬플 뿐이야
카를로타:
가문의 이념을 가장 저버리지 말아야 할 우리가, 그중에서도 지금 가문에 관해 가장 큰 책임을 져야 할 사람이...
카를로타:
나쁜 감정에 빠지는 걸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어. 먼저 핵심 데이터 부품을 찾아야 돼. 바깥에 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가문에 더 큰 위협이 될 거야
카를로타:
그런데 이런 물건은 보관하기 쉽지 않은데, 그냥 숨겨만 둬봤자 아무런 쓸모도 없을 거고... 혹시 베넷의 단말기에 나온 화물 부두에 있을까?
카를로타:
계획을 좀 바꿔야겠어. 방금 통신으로 코폴라가 핵심 데이터 부품을 이동시켰을지도 몰라. 부두에 가서 새로운 움직임이 있는지 확인해야 돼
단말기에 복원할 다른 데이터가 있어요
다른 가능성이 있을 수도 있죠
카를로타:
알아. 하지만 시간이 없어. 코폴라가 움직이면 부품을 되찾을 기회를 놓칠지도 몰라. 그래도 불행 중 다행인 건, 우리가 두 사람이라는 거지
카를로타:
이 단말기를 가지고 은행 밖에 있는 피에르 씨 를 찾아가 줘. 아직 더 많은 증거가 필요해. 만약 부두에서 아무것도 얻지 못한다면, 조사를 계속하기 위한 다른 단서가 있어야 하니까
그럼 부품을 가져온 후에는 어떻게 해야 하죠?
카를로타:
나도 이 정도로 충분하지 않다는 걸 알아. 코폴라의 진짜 목적과 이 일이 가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적절한 해결법을 찾을 거야. 약속할게
계획대로, 각자 행동을 진행하였고 카를로타는 부둣가로 왔다
카를로타:
부두라고는 하지만, 여기 물건은 화물이 아니라 모두 숙부의 물건들이야. 꺼낸 물건을 여기에 숨기면 눈에 띄지도 않고, 알아채기 어려운 데다가 완벽하게 통제할 수도 있거든
카를로타:
제아무리 외진 곳이지만 물건을 숨겨놓은 곳인데, 이렇게 수비가 허술하다는 건 말이 안 돼. 오는 길에 경비도 많이 없었고, 이렇게 쉽게 들어올 수 있다니... 뭔가 이상해
카를로타:
잠깐, 주변에 에너지 반응이 있는 것 같은데... 일단 확인해 보자. 범위가 넓지 않아서 쉽게 출처를 파악할 수 있을 거야
당신은 느껴지는 에너지 변동을 따라 물건을 쌓아두는 곳에 와서 주의 깊게 검사한다
보관함 안에는 보석이 박힌 수공예품이 있다. 정교한 스타일은 화려하고 시선을 사로잡으며 아름답지만 당신이 찾고 있는 물건은 아니다
당신은 느껴지는 에너지 변동을 따라 화물이 놓인 장소에 도착하여 수사를 완료했다
왼쪽 보관함에는 향긋한 와인향이 가득하고, 투명한 병 속에는 황금빛 와인이 찰랑거리고 있다. 오른쪽 보관함에는 맞춤 제작한 화려한 복장이 잘 개어져 있으며, 보기만 해도 질감이 느껴진다
그러나 분명히 당신이 찾고 있는 핵심 데이터 부품도 아니고, 신비한 에너지 변동과도 관련이 없다
기존 계획에 따라, 카를로타는 홀로 전에 언급한 부두에 도착했다. 기이한 에너지 파동이 생겼고, 그 파동의 근원은 화물 속에 숨겨져 있던 유리 거울이었다. 거울 속에서 갑자기 푸른 검은색 액세서리를 한 손이 나와 카를로타를 거울 속으로 끌어들였다. 이건 핵심 데이터 부품이 있는 곳이 아닌, 미리 설계된 함정이었다
카를로타:
(찾을 수가 없어... 설마 잘못 감지한 걸까? 부두에는 우리가 찾는 물건이 없는데, 왜 단말기 기록에는 나타나는 거지?)
카를로타:
(아니면 우리가 너무 늦어서... 코폴라가 이미 옮긴 건가?)
카를로타:
(아까 그 에너지 반응이 끊어졌다 이어지길 반복하고 있어... 이건 절대 착각이 아니야)
카를로타:
(이런 곳에 왜 이렇게 큰 유리거울이 있는 거지?)
카를로타:
(보통 유리가 아니라 어떤 에너지의 결정체로 돼 있는 것 같은데... 에너지?)
카를로타:
(여기가 핵심 데이터 부품이 있는 곳일까...)
카를로타:
(아니면, 나를 위해 설계된 함정?)
한편, 당신은 카를로타가 말한 대로 피에르라는 단말기 연구 전문가를 찾기 위해 은행 근처로 와 있다
피에르의 옆에 함께 그림을 감상했던 어르신은 바로 몬텔리 가문의 현 가주, 「조부」 프란치스코였다. 프란치스코가 말했던 내용은 그림이기도 하였지만 카를로타이기도 했다. 자신의 해결책보다는 카를로타가 친구와 함께 새로운 세대를 위해 내세운 해결책을 원하였다. 프란치스코는 적절한 시기에 중요한 물건을 그녀에게 전해달라고 부탁하였다.
단말기 수리가 끝나자 숨겨졌던 데이터가 발견되었다. 이 단말기는 코폴라가 카를로타를 부두로 유인하기 위해 던컨에게 준 것이었다. 카를로타와도 연락이 끊겼다. 서둘러 그곳으로 가야 한다
기품 있는 노인:
또 만났군, 젊은이
또 뵙네요, 카를로타의 「조부」님
당신이 가문의 현직 가주 프란치스코 맞죠
다른 가문 사람들처럼 「조부」님이라고 불러야 하나요?
프란치스코:
내가 누군지 알고도 별로 놀라지 않은 것 같군
Player:
카를로타가 피에르 씨는 항상 「조부」님과 함께 있다고 말해줬거든요. 피에르 씨와 함께 서 계시니, 분명 조부님이시겠죠. 제가 바로 알아차린 것도 놀랄 일은 아니에요
Player:
이제야 알겠네요. 처음 만났을 때 왜 그렇게 익숙한 느낌이었는지...
전에 그 만남은 정말 우연이었나요?
프란치스코:
뭐라고 표현해야 할까? 요즘 젊은이들의 방식으로 표현하자면... 운명적인 만남이라 할 수 있겠군. 운명이 자네를 내 앞으로 밀어냈고, 마침 자네가 한 걸음 더 나아왔으니까... 참 로맨틱한 표현 아닌가
프란치스코:
여기에 온 건 내가 아니라 그것 때문에 온 거겠지?
프란치스코:
먼저 피에르에게 확인해 보도록 하는 게 좋겠네. 그게 더 중요하니까
제가 올 것을 알고 있었죠
제가 왜 왔는지도 알겠죠
프란치스코:
전에 같이 얘기했던 그 그림, 기억하는가?
프란치스코:
간신히 이어나가는 균형 사이에서 작은 조각은 균형을 위해 본래의 특성을 억누르고, 수동적인 모습으로 완벽이라는 틀에 갇혀버렸지. 나는 그 아이가 그렇게 되는 걸 바라지 않네
프란치스코:
하지만 아무 생각 없이 그 아이에게 나의 틀을 넘겨줄 생각도 없지. 그 아이가 진심으로 믿는 파트너와 함께 진정으로 바라는 틀을 찾는 모습을 지켜볼 생각이라네
프란치스코:
동족을 위협하는 가문의 사람을 처벌하는 데 자비란 없네. 친아들이라도 그건 마찬가지야
프란치스코:
하지만… 내 해결책은 이번 곤경을 극복하기 위한 마지막 선택일 뿐, 그전에 그 아이가 해결책을 찾는 모습을 더 보고 싶었네
프란치스코:
사람은 누구나 늙기 마련이고, 젊은 세대가 우리 자리를 대신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지. 낡은 것을 파괴하지 않고서는 새로운 것을 세울 수 없다. 몬텔리에게 있어선 이것이야말로 계승보다 더 중요한 관념이야
프란치스코:
그러니, 때가 됐다고 생각되면 그 아이에게 이걸 좀 전해주지 않겠나... 쓸모가 있을 게야
피에르:
복원하기 좀 까다롭긴 했지만… 내가 누구야, 잘 해결했네!
피에르:
단말기 본체는 더 이상 사용할 수 없지만, 잘린 부분과 덮어쓴 부분을 포함한 내부의 데이터를 전부 복원했어
누군가 일부러 무언가를 지웠다는 뜻인가요?
피에르:
아니지. 누군가 이 단말기를 조작한 건 사실이지만, 그 목적은 데이터를 지우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를 덮어씀으로써 정보가 발견되지 않도록 보호하기 위함 같네
피에르:
다 됐네. 단말기는 갖고 있겠지? 데이터나 내부 자료는 다 보내줄 테니 직접 확인하면 알게 될 걸세
이것들은...
코폴라:
베넷의 시체는 다 처리했나?
코폴라의 부하:
이, 이미 성 밖으로 빼냈습니다. 잔상이 활동하는 구역이니, 내일 아침이면 놈이 잔상에게 습격당했다는 소식이 퍼질 겁니다
코폴라의 부하:
그런데... 괜찮으십니까? 수도회 놈들에게 가문 사람을 죽이라고 강요받다니... 이 지경까지 이르렀는데도... 수도회와 계속 협력해야 하는 걸까요?
코폴라:
이 지경까지 이르렀으니까 되돌릴 수 없는 거다. 놈들한테 핵심 데이터 부품을 넘겨주기만 하면 피살리아를 대신해 권위자의 인정을 받는 동맹이 될 수 있을 테니까. 도시 안의 다른 공명자들에 대해서도 우리가 고려할 필요 없어
코폴라:
그리고 베넷에 관해서는... 수도회 놈들이 말하지 않아도 그렇게 할 참이었다
코폴라:
녀석은 알아선 안 될 것을 너무 많이 알아 버렸어. 스칼렛 벨벳에 관한 일을 물고 늘어지던 순간부터 목숨으로 대가를 치르게 되어 있었지. 나를 방해하는 다른 놈들도 마찬가지다
코폴라의 부하:
아... 알겠습니다...
코폴라:
우리 모두는 그 폭우를 겪었고, 그 속에서 자신에게 소중한 사람들을 잃었어. 그리고 가문이 앞으로 더 쉬운 길을 걸을 수 있길 바라고 있지
코폴라:
희생을 피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항쟁이 아니라, 우리보다 더 강력한 후원자를 찾아 그에 복종하는 거다
코폴라:
넌 이미 가문을 떠났으니, 나를 위해 무엇을 더 해주기를 바라진 않겠지만, 이 단말기를 카를로타에게 건네주면 좋겠군
던컨:
안에 뭐가 있지? 카를로타는... 어떻게 되는 건가?
코폴라:
단말기의 행동 궤적과 데이터 기록 외에는 아무것도 없어
코폴라:
3일 후, 난 가문을 대표해서 수도회와 협상해 동맹을 맺을 예정이다. 단지 이 시간 동안 카를로타가 방해되는 걸 막고 싶을 뿐이야. 약속하지. 그 아이에게 선택의 기회를 주겠다고
코폴라:
베넷을 생각해. 이 일을 끝내기만 하면, 그자가 화물을 훔친 죄는 절대 묻지 않겠다. 네가 녀석을 아주 각별히 생각한다는 걸 잘 알거든...
코폴라의 부하:
어떻게 이럴 수가... 코폴라는 대체 무슨 짓을 한 거지? 가문 사람을 죽이다니? 가문을 배신하고, 우리를 배신했어... 무슨 수를 써서든 이 모든 걸 기록해야 돼
코폴라의 부하:
내 단말기로... 아니, 너무 위험해... 맞다, 베넷! 당분간 죽은 사람의 단말기에 주의를 기울일 사람은 아무도 없을 거야
코폴라의 부하:
기록하고, 덮어씌운 다음... 잘 보존해서 증거로 남겨놔야 돼... 만약, 언젠가... 내가, 내가...
그 단말기... 코폴라의 계획이었군!
아, 부두 같은 정보들은 다 함정이었어...
연락이 안 되네
안 돼, 당장 가서 확인해야 해
피에르:
함정? 카를로타가 위험에 빠졌단 소리잖아? 지금 이 상황은 자네의 예상을 뛰어넘은 것 아닌가, 그런데도 정말 카를로타 혼자서 대처하게 놔두겠다고?
프란치스코:
저 아이의 도움이 있잖은가. 나는 저 아이도, 카를로타도 믿네. 함정이긴 하지만... 오히려 카를로타가 성장하는 기회가 될 수도 있으니까
수도회와 정면 대결을 하는 건 현명한 선택이 아니지만 수동적으로 코폴라의 뒤를 따라다니며 그가 보관한 핵심 데이터 부품을 찾기보다는, 그가 물건을 넘겨주도록 하는 게 더 효과적인 방법이었다. 이틀 뒤에, 카를로타와 함께 그 사람들한테 성대하고 화려한 방식으로 가문의 입장을 표명해 주기로 하였다
당신은 복원된 단말기 데이터에서 알게 된 것을 카를로타에게 알린다
카를로타:
그렇구나... 던컨은 베넷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모른 채 친구의 마지막 체면을 세워주려 했고, 코폴라는 이를 이용한 거야
카를로타:
죽은 베넷의 명예를 되찾으려다 코폴라의 속임수에 빠졌고, 그래서 그자가 조작한 단말기를 우리한테 준 거지
카를로타:
코폴라는 확실히 단말기의 자체 데이터 기록은 수정하지 않았어 . 그랬다면 덮어씌워진 정보를 발견하지 못했을 리 없지. 지금 보니, 베넷이 들렀던 부두 에 미리 덫을 놓아둔 것뿐이었어
카를로타:
사실, 난 코폴라와 던컨이 원하는 게 뭔지 알고 있어. 더 편안하고 덜 위험한 미래. 그런 내일에 마음이 흔들리지 않는 사람은 없을 거야
카를로타:
하지만, 그런 건 수도회에 무릎을 꿇고 그들의 비호를 구하는 것으로 얻어지는 게 아니야
카를로타:
수도회는 처음부터 가문과 완전히 동떨어진 길을 걸었어. 한 번 포기하기로 결정하면, 더 많은 것을 포기해야 할 거야. 주도권을 쥘 수 있는 가능성을 상실하면 더 이상 말할 자격조차 없으니까
카를로타:
굳게 세워진 높은 벽 안에서, 「조부」와 다른 몬텔리의 선조들은 이미 그분들의 노력으로 하나의 길을 터놓았어. 나도 그분들처럼 가문과 라군나의 사람들한테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해야 돼
카를로타:
부와 강대함은 자유의 보장이며, 자유는 그것들을 되살린다
카를로타:
몬텔리는 수도회와 수도회의 속박을 깨고 일곱 언덕을 향해, 황룡을 향해, 다른 나라를 향해, 더 넓은 세상을 향해 걸어갈 거야. 하지만 그 길에서 우리가 「가족」을 잊는 일은 결코 없을 거야
카를로타:
가문은 항상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일을 해내고, 혼자서는 마주할 수 없는 비바람을 이겨내기 위해 존재하는 거니까... 이것이 내가 생각하는 몬텔리의 미래야
이제, 어떻게 할 거예요?
카를로타:
말했다시피, 주도권을 우리 손에 쥐어야 돼
카를로타:
수도회와 정면으로 붙는 건 현명한 선택이 아니지만, 수동적으로 코폴라의 뒤를 따라다니면서 그자가 숨겨둔 핵심 데이터 부품을 찾기보다는 그자가 우리한테 물건을 넘겨주도록 하는 게 더 효과적인 방법이야
카를로타:
스칼렛 벨벳이 그랬지? 자신과 모든 사람들에게 가문의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고
카를로타:
Player. 이틀 후에, 나랑 같이 그 사람들한테 성대하고 화려한 방식으로 가문의 입장을 표명해줄 수 있을까?
주도권 장악이라... 전 좋아요
자기 손으로 물건을 내놓게 한다... 재미있네요
카를로타:
흠흠, 잘 들려?
카를로타:
교역장에는 도착한 거야? 똑똑하고 재빠른 나의 「공범」 씨
네, 모든 게 순조로워요
카를로타:
참, 위장하는 거 잊지 마. 회의장 밖의 모든 거리에는 스칼렛 벨벳과 우리 쪽 지원 인력이 있으니까, 만에 하나 무슨 일이 생기면 바로 플랜 B를 발동할게
카를로타:
회의장 출구는 하나뿐이라, 내가 따로 전담자를 배치해놨어. 이제 네가 내부에 들어가서 내가 들어갈 수 있게 기회를 만들어 줘
버번:
위층의 응접실은 이미 예약되어 있어서, 관계자 외에는 접근할 수 없습니다
전에 인사드린 적이 있어요
보스가 협력자에게 줄 선물을 준비하라고 했어요
버번:
생각해 보니... 확실히 그런 일이 있었군요. 그런데 30분 후에야 도착한다고 하지 않으셨나요?
30분이면 충분해요
버번:
뭐라고요?
아, 제 말은 30분 일찍 온 게 적당하다는 거예요
일찍 도착해야 일찍 준비할 수 있잖아요
버번:
일리가 있는 말이군요. 좋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상황이 좀 특수해서 이중으로 검증이 필요하니... 코드명과 물건을 알려 주시지요
(검증... 좀 귀찮겠는데)
(그 사람은... 약속된 지원은 왜 아직 도착하지 않은 거지?)
???:
이게 누구야, 튤립이잖아, 왜 아직도 문 앞에 멍청히 서 있는 거야? 드디어 왔구먼. 보스 쪽에서 벌써 찾고 있다고
그 사람은 몸으로 가리면서 튤립이 박힌 코인을 당신의 손에 건네주었다. 당신은 이에 즉시 반응하고 코인을 보여주면서 신분을 인증한다
버번:
튤립 코인의 튤립이라... 아, 생각났다. 금고 쪽이었군요. 마거리트 레스토랑에서 같이 술도 마셨고요
아? 어, 아마도... 저일 거예요
맞아요, 요즘 기억력이...
버번:
어쩐지, 귀한 손님을 위해 특별히 시간을 앞당겼다고 하더라니. 금고 쪽 분들은 똑똑하네요
???:
자, 그만. 인사말 같은 건 나중에 해도 늦지 않아. 빨리 물건이나 갖고 들어오게
카를로타:
스칼렛 벨벳 말로는, 그쪽 사람이 이미 던컨과 접촉하는 데 성공했대. 던컨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킨 후 이 일이 끝나면 돌아온다고 했어
카를로타:
수도회 쪽에서는 「짙푸른 비」와 「치아를 찾는 개」가 코폴라의 부하를 대신 해서 협력을 무효화했고
카를로타:
원하던 핵심 데이터 부품을 받지도 못한 데다, 구두 약속도 보장도 받지 못했으니까... 수도회도 코폴라 쪽이 협력할 가치가 없다는 걸 이해했을 거야
저녁의 비가 어제까지 있었던 모든 것을 씻겨주었다. 카를로타는 오히려 마음이 편안해졌다. 왜냐하면 마침내 진정한 자신을 되찾고, 현재와 미래를 자신의 손에 움켜쥐었기 때문이다.
비가 그칠 무렵, 이별도 찾아왔다. 새로운 그리고 진정한 몬텔리로서, 카를로타는 당신과 작별하고 코폴라와 관련된 일들을 처리하러 떠나야 했다. 작별하기 전, 그녀는 캐츠아이로 제작된 브로치를 건네주었다—— 그녀는 당신을 위해 이 코드명을 간직해둘 것이다. 캐츠아이, 그녀가 추천한 최초이자, 유일한 「구성원」이니까
카를로타:
또 비가 오네, 예전에 조부님한테 말씀드린 적 있어. 난 비가 싫다고
카를로타:
난 가끔 라군나의 비는 불행의 상징이라고 생각하거든
카를로타:
비가 올 때는 핏자국을 지우는 게 더 쉬워. 그래서 복수나 피의 대가를 치르는 것도 비 오는 날이 대부분이지
카를로타:
하지만... 오늘 내리는 비는 좀 달라. 저녁의 비가 어제까지 있었던 모든 것을 씻겨내 주면서 난 오히려 편안해졌어. 마침내 진정한 날 되찾고, 현재와 미래를 내 손에 움켜쥐었으니까
프란치스코:
잘했다, 카를로타. 그리고 Player
프란치스코:
자네가 없었다면, 이 아이가 모든 일을 순조롭게 끝낼 수 없었겠지
전 그녀가 추천하고 보증한 구성원이니까요
그녀 자체로도 충분히 눈부셔요
프란치스코:
너희가 잘 해결할 거라고 믿었지만, 내 생각 이상으로 훌륭하게 해줬구나
프란치스코:
너희의 무한한 가능성을 내가 과소평가한 모양이야
카를로타:
「조부」님하고 너... 둘이서 나 몰래 비밀스러운 대화라도 나눴나 보네
카를로타:
전부터 묻고 싶었던 게 있어. 맨몸으로 거울 속 영역에 들어갔을 때 「조부」님의 총을 나한테 넘겨줬잖아. 「조부」님과는 언제 그렇게 친해진 거야?
이게 바로 저와 「조부」 사이의 비밀이에요
다음에 또 만날 때 알려줄게요
카를로타:
너... 좋아, 이번엔 나랑 호흡이 잘 맞았으니까, 당분간은 캐묻지 않을게
프란치스코:
코폴라와 그의 부하들은 가문의 심판과 처벌을 받을게다. 피는 피로 갚고 목숨은 목숨으로 갚는 건, 누구든 예외가 없으니까
프란치스코:
하지만 많은 일들이 얽혀 있어서 처리하는 데 어려움이 클 것 같구나. 이번에야말로 진정한 몬텔리의 도움이 필요할 때야
카를로타:
네. 나머지는 맡겨 주세요
카를로타:
근데 그전에...
지금 바로 가는 건가요?
카를로타:
맞아. 왜? 나랑 헤어지는 게 아쉬워?
아뇨
네, 언제 다시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네, 아주 조금은요
카를로타:
「이별을 슬퍼할 필요는 없어, 이별 후의 매 순간이 재회의 카운트다운이니까」
카를로타:
이건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이별에 관한 말이자, 삶에 대한 내 태도야
카를로타:
코폴라가 그 자리를 떠나면 가문에는 더욱 그 자리에 앉을 사람이 필요하게 될 거야. 그리고 이 사건에 묶인 일들은 반드시 내가 조부님을 도와서 처리해야 해
카를로타:
고마워, Player. 조부님 말씀대로 네가 내 곁에서 도와주지 않았다면, 난 결코 쉽게 이 길을 걸어 나갈 수 없었을 거야
카를로타:
의심도 풀렸고, 일도 매듭지었으니까... 더 이상 캐츠아이로서 내 곁에 묶여 있을 필요는 없어. 하지만... 너한테 이걸 주고 싶어
카를로타:
내가 말했듯이, 가문 사람들은 코드명과 거기에 맞는 물건을 하나씩 갖고 있어
카를로타:
네 두 눈은 꼭 캐츠아이를 닮았어. 그리고 이건 내 마음이기도 해. 어빌리티로 재구성된 게 아닌 진실된 마음
카를로타:
난 네가 네 여정을 멈추기 어렵단 것도, 가문의 사람이 되기도 어렵다는 걸 알고 있어
카를로타:
하지만 난 항상 널 위해 이 코드명을 간직해둘 거야. 캐츠아이... 내가 추천한 최초이자, 유일한 구성원이니까
지금 이 구역과 하나가 된 눈앞의 장식품 뒤에 이런 시스템이 있다는 것에 당신은 좀 의외스러웠다. 그리고 카를로타가 비밀번호, 지문, 홍채에 대한 다중 권한 확인을 마치자 기록을 조회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가 마침내 나타났다
Player:
(나도 모르는 사이에 몬텔리 가문 내부의 게임판에 말려들다니. 내가 배신자를 잡아서... 아니, 모든 건 내가 카니발을 추진하기로 결정했을 때부터 이미 시작됐을 거야)
바텐더:
다른 술을 추천해 달라고요? 방금 것으로 부족하신가요?
더 많은 술, 더 많은 비밀 메시지
너무 맛있어요! 더 주세요!
정말로 있나 보네요? 그냥 물어본 건데…
바텐더:
좋아요, 욕망과의 싸움이든 솔직함이든, 전 다 좋아요
바텐더:
탁자에 처음 온 손님들을 위한 메뉴가 있는데, 취향에 맞는 술이 있을지도… 아니면 먼저 스칼렛 벨벳 리본 을 함께 마실 분을 계속 찾으시던지요
카를로타:
아주 조용하네… 지난번 베넷이 떠난 후로부터, 아무도 이곳에 오지 않았던 거 같네
카를로타:
하지만 필경 야외다 보니, 조사하는 동시에 안전에 주의해야 해, 걱정하게 하지 말고
엔조:
마지막으로 베넷을 봤을 때를 기억하는데, 그는 웃으면서 유일한 우산을 나한테 건네고 빠르게 빗속으로 뛰어 들어가 손을 흔들면서 걱정하지 말라고 했는데…
엔조:
그때부터, 그가 이미 물건을 훔치고 개인적으로 팔기 시작하지 않았을까?
아드리아나:
그토록 배신의 유혹을 참기 힘들었을까…? 그깟 돈 몇 푼 때문에 가문에 했던 맹세와 가장 밑바닥까지 포기할 정도로
아드리아나:
만약, 정말 만약, 또 다른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필경, 그 장물들은 아직 찾지 못했으니, 베넷이 팔지 않았을지도…
엔조:
그만해, 아드리아나, 이건 코폴라와 금고 내부에서 조사한 결과라서 틀림없을 거야
엔조:
전에 금고에서 잡힌 맹세를 배신한 자들을 생각해 봐, 조율사 몇 명도 아무런 낌새가 없었는데도 발생했잖아
엔조:
배신, 과연 이유가 필요할까?
필리베르토:
그냥 직감인데, 아마 다른 사람이 될 것 같아
엠마누엘:
그 직감으로, 오늘 밤 우리가 마거리트의 특제 파이를 먹을 수 있을지 맞춰봐, 새로 나온 맛이라 하루에 30개만 판대
필리베르토:
어이, 내 직감을 존중해 줘! 난 항상 이걸로 목숨을 건졌다고!
필리베르토:
얼마 전에, 금고에 배신자가 생겼는데, 요 며칠 베넷의 일까지 복잡하니. 다들 아마 코폴라 씨의 관리 능력을 의심할 수도 있어. 얘기를 들어보니, 낯빛이 말이 아니라고 하네…
필리베르토:
반면에 둘째 아가씨는 자신의 언행으로 명망을 쌓았지. 많은 사람들이 둘째 아가씨의 은혜를 받았을 거야
엠마누엘:
하지만 넌 가장 중요한 걸 간과했어. 바로 당사자의 뜻이지
엠마누엘:
코폴라 씨 그리고 「조부」와의 정에 금이 가지 않도록, 입양된 자신이 그 자리에 앉을 능력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지... 그 원인에 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지
엠마누엘:
한 가지 확실한 건, 둘째 아가씨는 그 자리에 대해 아무런 생각이 없어. 그렇지 않았다면, 몬텔리 내부도 현재의 평형을 유지할 수 없었지
엠마누엘:
그러니... 너의 직감을 특제 파이를 살 수 있을지에 사용해!
폴린:
아무 때나 대량의 보석을 생성할 수 있는 둘째 아가씨가 너무 부러워!
폴린:
그토록 빛나고 눈부신… 나도 둘째 아가씨처럼, 아니, 그냥 뒤에 따라다니면서 뭐라도 주울 수 있다면 만족이야, 히히…
엘리자드:
잠깐, 근데, 둘째 아가씨가 만들어 낸 건 진짜 보석이 아니잖아
폴린:
엥? 설마!
엘리자드:
전에 너랑 같은 생각을 가진 자가, 보석을 주어 크게 벌어보려고 했는데, 나중에 보니 아예 팔 수도 없는 거야
엘리자드:
그 보석들은 일종의 해체와 재구성의 매개체로서… 맞으면 체내의 주파수가 사라질 때까지 붕괴하고 해체될 거야…
엘리자드:
때문에, 그 보석들은 모양만 보석일 뿐, 둘째 아가씨의 수요에 따라 총이랑 탄알 모양으로도 바뀔 수 있을걸?
폴린:
그렇다면, 보석을 얻은 자들은…
엘리자드:
글쎄, 내 생각엔—— 이미 반짝거리는 조각이 되지 않았을까?
던컨:
베넷… 어딜 가야 너에 관한 단서를 찾을 수 있을까? 다시 한번 생각을 해봐야겠어…
던컨:
너구나, 왜 또 무슨 일 있어?
그 폭우에 관하여…
당신과 베넷에 관하여…
무슨 계획이시죠?
아니에요
다른 것에 관하여 물어본다
던컨:
누구나 마음속에 말하고 싶지 않은 상처가 있어. 최소한 지금은 너와 말하고 싶지 않아… 한 가지 말해줄 수 있는 건 잔인한 비였다는 거야
던컨:
녹슨 냄새가 나는 빗물에 우리는 잠겨버렸고, 구원 소리조차 삼켜버렸지. 영원히 변하지 않을 것 같았던 신념조차 물에 젖은 글씨처럼 모습을 찾아볼 수 없게 되었어
다른 것에 관하여 물어본다
던컨:
흠, 그건 뻔한 이야기야
던컨:
두 파트너가 함께 임무를 집행하고, 사고도 치고, 강아지도 기르고, 서로에게 가족까지 소개하였으니… 아마 모든 생사를 함께 한 벗들은 다 그렇게 시작하지 않았을까?
던컨:
만약 입장을 바꾸어, 죽은 사람이 나였다면, 그 친구도 주저하지 않고 왔을 거야
다른 것에 관하여 물어본다
던컨:
내가 늙었어도, 아직 아는 사람은 좀 있거든
던컨:
필요하다면, 얘기해 볼 만한 옛 친구든, 차기 수장이든 전부 시도해 봐야지
다른 것에 관하여 물어본다
스칼렛 벨벳:
그래, 알아서 돌아다니든 베넷의 임시 쉼터로 가든, 마음대로 해
카를로타:
잘 들어갔어?
카를로타:
현장에는 감시 카메라가 있어. 메인 무대 양쪽을 살펴보면, 콘솔과 비슷한 게 보일 거야
카를로타:
먼저 콘솔을 조작해서 모니터링을 비활성화한 다음 내가 어빌리티로 만들어낸 「보석」을 미리 계산된 위치에 배치해 줘
Player:
현장 배치 완료. 계획한 시간도 거의 다 됐어요
Player:
그쪽은 어떻죠?
카를로타:
문제없어. 이미 거울에선 벗어났고, 신호 차단 장치도 작동시켰어. 어떤 의미로는, 좋은 영감을 준 코폴라한테 감사해야 할 것 같아. 그렇지 않았다면, 이렇게 조용히 들어올 수 없었을 테니까
카를로타:
수도회 쪽도 지정된 장소로 안내하는 데 성공했고 「짙푸른 비」와 「치아를 찾는 개」도 이미 준비가 끝났어
카를로타:
정각의 종소리를 신호로 동시에 움직이자
코폴라:
시간이 됐다. 곧 수도회 사람이 올 거야
코폴라:
물건 잘 봐, 실수하지 말고
카를로타:
얘기 좀 할까, 코폴라
코폴라:
...네, 네가 어떻게!
거짓말로 만든 우정은 반드시 진실에게 배신당한다. 거래로 가능한 카드를 잃자, 더 이상 거래할 대상이 없게 되었다. 코폴라는 결국 당신과 카를로타 그리고 던컨이 함께 만든 함정에 빠지게 되었다. 그래도 코폴라는 자신이 선택한 길을 견지하였다. 서로 다른 길에 오른 두 몬텔리는 그들 간의 대결을 맞이하게 될 것이며, 관건은 데이터 부품의 소유권이었다
카를로타:
기다리는 사람은 오지 않을 거야
코폴라:
하, 카를로타... 보아하니, 이미 진실은 다 알고 있는 것 같군. 어제 상황이 바뀌었다면서 거래 시간과 장소를 바꾼 것도 네가 심어놓은 놈이 한 짓이었겠지
코폴라:
아니, 내가 맞춰 보지. 넌 수도회 쪽에도 같은 메시지를 보내서 우릴 엇갈리게 했을 거야. 그리고 틈을 봐서 기회를 노린 거고... 아니, 이건 아니야. 너 혼자서는 역부족이었을 텐데...
카를로타:
코폴라가 약속했던 편안함은 존재하지 않아. 그자는 가문 내에서 희생자 들을 골라 먼저 대가를 치르게 했을 뿐이야... 베넷처럼
카를로타:
베넷은 잔상이 아니라, 코폴라의 손에 살해당하고 성 밖에 버려졌어... 그게 진실이야. 베넷은 항상 가문의 신념을 지켰어
카를로타:
가문의 개척은 결코 혼자서 하는 게 아니야. 우린 단지 그 누구도 낙오되지 않도록 서로를 도울 뿐이야
카를로타:
가문 중 누구도 희생되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할 수는 없어. 하지만 난 모든 가문 사람의 이익을 고려하고 가능한 한 희생을 피할 거야. 약속할게
카를로타:
아직도 잘못된 길을 택할 셈이야? 아니면 베넷을 위해서, 그리고 너 자신을 위해서... 우리와 같은 길을 택할 거야?
던컨:
거짓말로 만든 우정은 반드시 진실에게 배신당한다. 이건 당신이 받아 마땅한 벌이야
카를로타:
거래할 물건도 잃었고 거래할 상대도 없어... 마지막 기회야, 네가 지금이라도 그만두고 싶다면, 적어도 체면은 좀 더 지키면서 끝낼 수 있어
코폴라:
체면? 일이 이 지경이 되었는데 내가 그딴 걸 신경 쓸 것 같아?
코폴라:
내가 더 냉정하지 못해서 유감일 뿐이다... 진작 알았다면, 너도 나와 의견이 달랐던 녀석들처럼 그냥 처리해 버렸을 텐데
당신은 이미 가문의 초심을 완전히 저버렸어요
코폴라:
그게 뭐 어때서? 너흰 이해 못 해!
코폴라:
우리 힘으로는 모든 것을 지킬 수가 없어... 그래서 비호를 구하는 게 뭐가 잘못된 거지? 자신과 같은 길을 가는 사람을 고른 게 뭐가 잘못됐냔 말이야!
코폴라:
...그래, 더 이상 물러설 곳은 없어. 내가 너희를 처리하고 핵심 데이터 부품을 다시 가져올 수만 있다면... 늦진 않을 거야
1호 연기자:
네 생각엔, 「조부」가 자리에서 물러나면, 코폴라가 물려받을 거 같아?
2호 연기자:
그건 이미 결정 난 일이잖아? 왜 갑자기 그걸…
1호 연기자:
곧 약속한 시간인데, 수도회 쪽에서 왜 갑자기 거래 장소랑 시간을 변경한 거지?
2호 연기자:
쯧, 이번 거래가 특수한 데다가 수도회 사람들은 항상 의심이 많으니… 아마도 소문이 밖으로 새어 나갈까 봐 그런 거겠지
스칼렛 벨벳:
Player, 또 보네
오랜만이네요!
기분이 좋아 보이네요
스칼렛 벨벳:
너랑 카를로타 덕에, 우리 그리고 다른 거래가 중단된 거래처들도 전부 몬텔리와의 거래를 회복했어
스칼렛 벨벳:
비록 개인 단말기 일은 아직 대놓고 얘기하기 힘들지만, 최소한 다들 자유롭게 야외에서 탐색하고 에코를 흡수하게 되었어
스칼렛 벨벳:
솔직히 말하면, 당시 카를로타가 나한테 계획을 얘기하면서 지원해 줄 수 있는지 물었었는데, 난 그 말을 듣고 깜짝 놀랐어. 너희들이 수도회를 대신해 코폴라가 자발적으로 부품을 내놓게 할 계획이었다니
스칼렛 벨벳:
이미 증명되었듯, 난 이 배에 오르기를 잘한 거 같아. 난 너랑 카를로타의 판단력 그리고 베넷의 안목을 믿어야 했어
스칼렛 벨벳:
코폴라가 몬텔리 가문으로부터 제명 및 「처리」되고 나면, 카를로타는 「조부」의 뒤처리뿐만 아니라 새로운 항로를 개척할 거야
새로운 항로요? 어디로 향하는데요?
몬텔리 사업이 더 커졌네요
스칼렛 벨벳:
구체적인 건 정해지지 않았지만, 아마 서너 개 나라를 경유할 것 같아
스칼렛 벨벳:
어떤 사업을 할 수 있을지, 어떤 사업을 해야 할지는 다시 얘기해 봐야지. 내가 느끼기엔… 이번에도 배에 오르길 잘한 거 같아
스칼렛 벨벳:
그러니, Player, 우리의 좋은 소식을 기다려줘!
구스타프:
안돼, 시간이 늦었어… 미안하지만, 집에 밥 먹으러 가야 해
코를레오네:
적당히 해, 밥 한 끼 안 먹는다고 아줌마가 널 죽이기라도 하셔?
구스타프:
미안, 하지만 엄마가 말했어. 아무리 밖에서 돌아다녀도 주말엔 꼭 집에 와서 밥 먹으라고. 아니면 뒤집개로 다리몽둥이를 부러트리고, 마카로니에 내 머리를 집어넣겠다고 했어
코를레오네:
세상에, 구스타프. 몬텔리 사람으로서 엄마를 무서워할 줄은 상상도 못 했네!
구스타프:
어이, 말조심해! 무서워하는 게 아니라 사랑… 우리한테 가족은 언제나 가장 소중한 존재야
다시 이곳으로 돌아오고 나니, 그날 프란치스코가 직접 말하지 않은 깊은 뜻을 알게 되었다
「작품을 보는 사람은 항상 자신의 일부분을 엿보게 되며… 표현은 그려진 내용에서뿐만 아니라, 그려지지 않은 내용에도 포함되어 있다」
『쇠락의 영광』, 이 그림의 제목이자, 황혼의 노인이 자신에게 바치는 잠언이기도 하다—— 그는 자신의 은퇴에 대해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베넷의 과거 거처를 지나다, 고요히 문 앞에 놓인 꽃다발을 발견하였다
「DC」라고 적힌 서명을 보는 순간 누구의 베넷에 대한 애도인지를 알 수 있었다—— 던컨, 분명 떠나기로 하였지만 단짝 친구를 위해 다시 돌아온 어르신
수도회가 시간과 장소가 변경되었다는 가짜 소식의 전달과 함께, 거래 현장에 성공적으로 잠입하였다… 당신과 카를로타의 이전 계획에서 그의 역할은 아주 중요하였다
신변의 안전을 고려하여, 그는 카를로타가 안배한 대로 잠시 떠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어느 때든, 어떤 신분으로든, 그가 돌아오기로 마음만 먹으면, 라군나와 몬텔리 가문의 문은 항상 그를 위해 열려 있을 것이다
토르나토레:
「빗줄기가 쏟아져 문명의 빛깔이 흐려지고 황폐한 본색이 드러나게 되었다」
토르나토레:
「사람들은 빗속에 싸운다. 마치 궁지에 몰린 짐승처럼… 연약하지만 사납게…」, 아니, 그만해, 토르나토레, 다시 생각해 봐!
토르나토레:
넌 이 극의 각본을 맡았으니, 어떻게 마무리할지 생각해 봐야 해!
토르나토레:
「쓰러지는 순간, 그녀는 힘겹게 총을 겨누어, 마지막 한 발로 신념을 배신한 고인을 보내버렸다…」 스읍, 너무 소극적이지 않을까?
토르나토레:
이런 건 어떨까, 성내의 소문을 참고해, 일정한 긴장감을 유지하는 느낌으로… 「당신을 믿어도 될까? 그녀는 고뇌하면서, 서슴없이 새로 가입한 파트너를 향해 손을 내밀었고, 자신의 등을 완전히 노출했다…」 좋아, 계속…
눈앞의 창작자는 자신이 만든 비와 라군나의 이야기에 완전히 빠져 있는 것 같으니, 방해하지 않는 게 좋을 거 같다
불안한 몬텔리 사람:
잘 모르겠어, 필경 우린 수도회랑 거래하고 있으니… 그러니까, 「조부」가 허락하지 않을 거라고…
침착한 몬텔리 사람:
그럼, 우선 「조부」한테는 알리지 말아야지. 곧 수도회 사람들이랑 거래를 마칠 테니
침착한 몬텔리 사람:
잘 들어, 코폴라는 「조부」의 친 아들이야, 그를 따르면 아무 일 없을 거야
불안한 몬텔리 사람:
하지만, 난, 뭔가 좀…
침착한 몬텔리 사람:
그만해, 지금 와서 걱정한들 뭐가 달라져? 우리 모두 이미 최악의 시나리오를 생각했을 줄 알았는데
입구 쪽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몬텔리 사람들의 눈에는 갈등과 모순이 스쳐 지나갔고, 무의식적으로 손가락을 가볍게 찍었다
자신의 감정에서 빠진 몬텔리 사람들은 당신에게 더 이상 눈길조차 주지 않을게 뻔했기에, 당신은 거래 현장의 다른 곳으로 가보기로 하였다
차분한 몬텔리 사람:
왜 갑자기 코드명을 바꾸려고… 무슨 일 있어?
갑갑한 몬텔리 사람:
우리 같은 사람들은 항상 여러 가지 문제들을 만나게 되잖아. 지금처럼…
갑갑한 몬텔리 사람:
「*라군나 욕*」, 가끔은 이곳에 같잖은 일들이 너무 많은 거 같아, 수도회가 어떻게 될지, 피살리아가 어떻게 생각하는지 나랑 무슨 상관인데
갑갑한 몬텔리 사람:
아무튼, 아직 은퇴할 정도는 아니지만, 힘들어… 새로운 코드명, 새로운 환경으로 바뀌면 커리어에 대한 열정을 늘릴 수 있을 거 같아
차분한 몬텔리 사람:
무슨 말인지 알겠어, 중년 위기의 일종인 거 같네. 우리 함께 바꾸지, 뭐
갑갑한 몬텔리 사람:
너, 너까지 왜… 난 그러려고 말한 게…
차분한 몬텔리 사람:
말 참 많네, 나랑 함께하고 싶은 거잖아. 일곱 언덕 쪽에 일손이 부족한 거로 기억하는데, 이번 일 끝나면, 음…
차분한 몬텔리 사람:
커플 코드명은 잘 떠오르지 않네, 이건 너한테 맡길게
카를로타:
이쪽이야
카를로타:
방심하지 마
카를로타:
나쁘지 않네